훌륭한 경영자는 탐험 시대의 항해사들처럼
항상 한쪽 눈은 수평선을 보면서
다른 한쪽 눈은 현재의 위치에 고정시킨다.
그들은 지금 발생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 동시에
장기적인 기간에 대해서도 책임을 진다.
경영자들은 오늘 혁신하지 않으면 내일 뒤처진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돈은
언제나 오늘의 성과에서 지불된다.
게다가 경영자들의 투자가 반드시 성과를
가져다 주리라는 보장도 없다.
미래란 본래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 조안 마그레타의 경영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망망대해 위에 선 탐험시대의 항해사를 상상해봅니다. 거친 파도가 배를 흔들어도 한쪽 눈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지금 이 배가 어디쯤 와 있는지, 암초는 없는지, 바람은 어떻게 불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모습. 그 두 눈의 균형이야말로 미지의 대륙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 진짜 비밀이었을 겁니다.
조안 마그레타의 이 통찰을 읽으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건 단지 기업의 ‘경영자’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의 인생 이야기구나. 우리는 각자의 인생이라는 배를 몰고 있는 1인 CEO니까요.
인생 경영자로서의 정체성 — 책임과 자유의 양면
“인생을 경영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기에, 당연히 그 인생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한다.”
이 말이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이것은 동시에 엄청난 자유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내 인생의 CEO가 나라는 것은, 누군가의 허락 없이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항로를 바꿀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이 주도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사가 시키는 대로, 사회가 기대하는 대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게 내가 원하던 항로였나?”라는 질문 앞에 멍하니 서게 되죠.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 내 삶을 경영한다는 자각입니다.
두 눈의 역할 분담 —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는 기술
“훌륭한 경영자는 항상 한쪽 눈은 수평선을 보면서, 다른 한쪽 눈은 현재의 위치에 고정시킨다.”
항해사가 두 눈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 경영에도 이 두 가지 시선의 균형이 필수입니다.
| 현재에 고정된 눈 | 수평선을 향한 눈 |
| 오늘의 업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 | 3년 후, 5년 후 내가 있고 싶은 곳을 그리는 것 |
| 지금 주어진 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 | 미래에 필요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는 것 |
| 현재의 재정 상황을 책임지는 것 | 장기적인 재정 설계와 투자를 준비하는 것 |
| 오늘 해야 할 일을 성실히 마치는 것 | 지금 하는 일이 내 방향과 맞는지 점검하는 것 |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쪽 눈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에만 집중하면 매일 눈앞의 불을 끄느라 바쁘고, 10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고민을 반복하게 됩니다. 반대로 미래만 바라보면 지금 발 아래 현실이 흔들려 생존 자체가 위태로워지죠.
현대 사회의 구조적 함정에서 벗어나기
현대 사회의 구조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단기적 성과와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합니다. 스마트폰 알림은 1초 단위로 우리의 주의력을 빼앗고, 경쟁 사회는 잠시라도 멈춰 서서 먼 곳을 바라볼 여유를 허락하지 않아요.
“현실에 아둥바둥 거려봤자, 결국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이 냉정한 지적이 핵심을 찌릅니다. 아둥바둥과 버팀은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행동입니다.
아둥바둥하는 상태
- 눈앞의 위기에만 반응하며 에너지를 소진함
- 오늘 하루 버티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림
-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스스로 단정함
버티면서 나아가는 상태
- 지금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되 방향을 잃지 않음
- 오늘 하루를 버티는 동시에 내일을 위한 씨앗 하나를 심음
- 아무리 바빠도 조금의 시간은 미래를 위한 시간으로 지킴
오늘의 성과로 미래에 투자하는 역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돈은 언제나 오늘의 성과에서 지불된다. 게다가 경영자들의 투자가 반드시 성과를 가져다주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 솔직한 인정이 오히려 용기를 줍니다. 미래 투자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진짜 경영자의 용기이고, 동시에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그 투자가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결과 자체가 없습니다.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움직이는 사람과, 불확실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10년 후는 분명히 다릅니다.
시간을 쪼개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구체적 방법
“죽을 힘을 써서라도 지금을 버티며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루 30분의 미래 투자가 만드는 변화
30분 × 365일 = 182시간, 즉 약 7.6일의 집중 기획 시간
1년에 7일 이상을 오직 미래를 위한 생각에 투자한다고 상상해보세요. 그 시간 동안 공부를 하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든, 재테크 계획을 세우든, 이 투자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5년 후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 이동 시간의 재발견: 출퇴근 시간에 팟캐스트, 오디오북, 업계 트렌드 아티클 접하기
- 아침 30분 선점: 출근 준비 전 조용한 시간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점검하기
- 주 1회 미래 회의: 매주 정해진 시간에 혼자만의 30분 미래 회의 갖기
불확실한 미래 항해를 위한 나침반 만들기
탐험시대의 항해사들이 불확실한 바다를 건널 수 있었던 것은 별자리와 나침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 항해에서 그 북극성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가치관과 핵심 목표입니다.
-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가?
-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그 방향과 연결되어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폭풍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항로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창한 계획 말고, 오늘 딱 이것만 해보시면 어떨까요?
- 오늘 잠들기 전에 5분만, “1년 후 나는 지금과 무엇이 조금 달라져 있기를 바라지?” 이 질문을 조용히 적어보기
- 그리고 거기에 맞춰 “그래서 내일 10분이라도 할 수 있는 건 뭐지?” 하나만 정해보기
항해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혼자 항해하는 것이 외롭고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탐험시대의 항해사들도 처음에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바다 위에 있었습니다. 지도에 없는 길을 가면서도 나침반을 믿고, 별자리를 읽으며, 한쪽 눈으로는 지금 이 파도를 헤쳐나가고 다른 눈으로는 수평선 너머를 바라봤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은 오늘의 현실에 단단히 고정하고, 다른 눈은 내가 가고 싶은 수평선을 향해 열어두는 것. 그 두 눈의 균형이 잡히는 순간, 우리 인생이라는 항해는 비로소 표류가 아닌 항해가 됩니다.
“바빠서 미래를 못 보는 게 아니라, 미래를 안 보니까 계속 이렇게 바빠지는 건 아닐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서, 오늘부터 작은 30분이라도 내 인생의 항해사로 살아보시길 바랍니다.
수평선은 멀어 보이지만, 매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읽다,느끼다,생각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감정이 몸에 그리는 온도의 지도 — 핀란드 연구가 보여준 흥미로운 발견과 그 한계 (0) | 2016.11.01 |
|---|---|
| 인생에 강력한 힘을 주는 10가지 감정 — 앤서니 라빈스가 말하는 내면 에너지의 과학 (0) | 2016.11.01 |
|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법 (0) | 2016.10.29 |
| 운을 상승시키는 습관 — 과학이 증명한 아침 루틴의 놀라운 힘 (0) | 2016.10.26 |
| 곤처럼 고민하고 붕처럼 날아라 — 변화의 시대를 살아남는 진짜 지혜 (0) | 2016.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