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하려던 말이 있었는데… 뭐였더라?”
최근 주변에 유독 건망증인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갑작스레 기억이 안 나고 “어… 그거…” 같은 대명사를 많이 쓰게 되는 거 같구요. 들은 걸 금방 잊어버리고, 금방 생각했던 걸 기억 못하는 일도 있고 ㅡ.ㅡ;;
솔직히 저도 잘 몰랐어요^^; 그냥 요즘 바빠서 그런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청년 건망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두려워집니다…
저처럼 들었던 걸 곧 잊어버리거나,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걸 잘 이해 못하는 등의 증상이 젊은 층에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심한 사람은 날짜와 요일도 잘 기억을 못하고, 먹은 것조차 기억 못하는 증상이 심각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 정말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뒤늦게 깨달았네요. 이게 단순한 깜빡함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새로운 현상이라는 걸요.
스마트폰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왜 젊은 사람들에게도 기억력 문제가 생길까요?
PC나 스마트폰에 의존해 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네요.
생각해보면 정말 그래요. 지금 우리는:
-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어요 (스마트폰이 다 저장)
- 계산을 할 필요가 없어요 (계산기가 있으니까)
- 길을 외울 필요가 없어요 (네비가 안내해주니까)
- 단어를 외울 필요가 없어요 (검색하면 되니까)
우리의 뇌는 주어지는 자극이 적거나 평소에 사용하지 않게 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게 된다고 하네요.
근육과 똑같은 원리예요. 쓰지 않으면 약해지는 거죠.
나는 어느 정도일까? 20가지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들을 솔직하게 체크해보세요:
| 번호 | 증상 |
| 1 | 생각대로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
| 2 |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 (다른 사람과 있으면 귀찮고 피곤하다) |
| 3 |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할 수 없다 (판단이 안 된다) |
| 4 | 친구들과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
| 5 | 약속에 늦는 경우가 많다 |
| 6 |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관심이 없다 |
| 7 | TV를 보고 있어도 말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
| 8 | 하나의 일에 너무 집중하게 된다 |
| 9 |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
| 10 | “어” “그거” 같은 표현을 많이 쓴다 |
| 11 | 정보를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
| 12 | 지도를 보고도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
| 13 | 경로석, 교통약자 보호석에도 아무렇지 않게 앉는다 |
| 14 |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귀찮다 |
| 15 | 매뉴얼대로밖에 문제 해결을 못한다 |
| 16 | 만화(웹툰)·주간지밖에 읽지 않는다 |
| 17 | 사리에 맞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두서가 맞지 않는다) |
| 18 |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
| 19 | 큰소리를 내지 못한다 |
| 20 | 전화 통화 내용을 알아듣지 못하는 일이 있다 |
이 중에 10가지가 해당한다면 스마트폰 의존으로 인한 기억력·집중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이는 의학적 진단이 아닌 자가점검용 체크리스트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뇌 깨우기 4단계
1단계: 스마트폰과 계산기 의존도 줄이기
청년 건망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단 PC나 스마트폰, 계산기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되도록 스스로 생각하거나 계산하는 등 뇌를 자극해야 한답니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들:
- 마트에서 물건 살 때 대략적인 합계를 머릿속으로 계산해보기
- 자주 가는 길은 네비 없이 기억으로 찾아가기 시도해보기
- 단어가 생각 안 날 때 바로 검색하지 말고 30초는 기억 더듬어보기
- 간단한 일정은 스마트폰 캘린더 대신 손으로 직접 적어보기
2단계: 전화번호 외우기로 기억력 훈련
전화번호도 가까운 사람들 건 외워두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이게 생각보다 강력한 뇌 훈련이에요.
단계적 외우기 계획:
- 이번 주: 가족 전화번호 2-3개 외우기
- 다음 주: 가장 친한 친구 번호 1-2개 추가
- 한 달 후: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 번호 완전 암기
3단계: 생각하는 시간 의도적으로 늘리기
스마트폰이 심심할 틈을 안 주다 보니, 요즘은 멍하니 생각하는 시간이 거의 사라졌어요.
- 지하철, 버스에서 5분만이라도 폰 내려놓고 오늘 있었던 일 떠올려보기
- 잠들기 전 내일 할 일을 머릿속으로 순서대로 정리해보기
- 누군가와 대화 후 그 사람이 한 말 중 기억에 남는 것 3가지 떠올리기
4단계: 다양한 콘텐츠로 뇌에 자극 주기
만화(웹툰)·주간지밖에 읽지 않는다면, 지금이 바로 독서 습관을 바꿀 시점이에요.
현실적인 변화 방법:
- 하루 10분만 조금 긴 글 읽기 (칼럼, 에세이 등)
- 평소 안 보던 다큐멘터리나 교양 프로그램 한 편 보기
- 새로운 경로로 출퇴근해보며 공간 인식 능력 키우기
- “어… 그거…” 대신 정확한 단어를 찾으려 노력하기
Q&A: 가장 현실적인 궁금증들
Q1. 10개 이상 해당됐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일단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런 증상들은 뇌 질환이 아니라 뇌를 사용하지 않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기능 저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만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권장해요:
-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
-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생긴 경우
- 날짜, 요일, 식사 여부를 지속적으로 기억 못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어요.
Q2. 스마트폰을 직업상 많이 쓸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사용 방식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 정보를 검색한 후 핵심 내용을 손으로 메모하기
- 업무 메시지를 읽고 바로 답장하지 말고 잠깐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한 후 답장하기
- 중요한 내용은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서 저장하기
“어… 그거…” 대신 정확한 단어를 찾는 작은 노력부터
우리의 뇌는 주어지는 자극이 적거나 평소에 사용하지 않게 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기능이 서서히 저하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자극을 주고 꾸준히 사용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오늘부터 딱 하나만 바꿔보세요. 계산기 대신 머릿속으로 계산하기, 네비 대신 기억으로 길 찾기, 검색 대신 30초 기억 더듬기. 이 작은 불편함이 쌓이면 한 달 후 "어… 그거…"가 아닌 정확한 단어가 술술 나오는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가까운 가족 전화번호 하나부터 외워보는 것,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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