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자고 모인 자리가 왜 자꾸 후회스러운 기억이 될까요?
연말연시 정말 술자리가 잦습니다. 각종 모임, 동창회, 가까운 지인들과의 송년회로 약속이 가득 차 있죠. 게다가 송년회를 하면 기분이 떠나본단다는 느낌이 들어 신년회로 돌리는 모임도 있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보내려고 모인 자리가 다음 날 아침에는 왜 이렇게 후회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때가 많을까요? 얼마 전 식사도 하지 않고 술만 먹었더니 픽~ 쓰러졌던 아픈 기억이 있고^^, 누군가 갑자기 정치 이야기를 꺼내는 바람에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 해져버렸던 경험도 있죠.
솔직히 저도 잘 몰랐어요^^; 술자리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품격’과 ‘지혜’가 있다는 사실을요. 오늘 소개할 삼식·삼락·삼금·삼례·육불문은 단순한 음주 예절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술자리를 만드는 완벽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술자리를 지혜롭게 즐기는 다섯 가지 원칙
인터넷상의 좋은 글에서 발견한 이 지혜는 우리 몸을 지키고, 관계를 보호하고,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완벽한 술자리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 원칙 | 핵심 내용 | 진짜 목적 |
| 삼식(三食) | 술, 안주, 밥을 함께 먹기 | 건강 보호, 급성 알코올 중독 예방 |
| 삼락(三樂) | 맛, 대화, 분위기 즐기기 | 술자리의 진정한 가치 실현 |
| 삼금(三禁) | 정치·종교·자랑 이야기 금지 | 불필요한 갈등과 상처 예방 |
| 삼례(三禮) | 적당한 권유, 말조심, 배려 | 상호 존중과 안전한 음주 문화 |
| 육불문(六不問) | 여섯 가지 사생활 묻지 않기 |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
삼식(三食) -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1. 술을 먹되, 2. 안주와 같이 먹고, 3. 밥까지 먹으라
저는 특히 삼식을 권합니다. 빈속에 술만 마시면 알코올이 혈액으로 급속히 흡수되어 위험할 수 있어요. 식사도 하지 않고 술만 먹었더니 픽~ 쓰러졌던 아픈 기억처럼, 이러한 모임에서도 건강을 챙겨야 하겠죠.
삼락(三樂) - 술자리의 진정한 즐거움
1. 술과 안주 맛을 즐기고, 2. 대화를 즐기며, 3. 운치(분위기)를 즐겨라
술을 마시는 것은 기분을 풀고 좋게 하기 위한 것일 테니, 당연히 그 분위기를 즐겨야 하고, 맛난 안주를 먹으며 행복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술이 주인공이 아니라 사람과 관계가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삼금(三禁) - 분위기를 망치는 대화 차단
1. 정치 이야기를 금하고, 2. 종교 이야기를 금하며, 3. 돈 자랑, 자식 자랑을 금하라
저는 삼락과 삼금을 추천하고 싶네요^^ 정치나 종교나 개인별로 생각하는 바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 술자리 분위기를 금방 싸~ 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안주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친구들이 그런 이야기를 꺼내려 하면 ‘닥치라고 전해라~’ 한마디를 날려서 멈추곤 합니다. ㅡ.ㅡ;;;
삼례(三禮) - 서로를 존중하는 예의
1. 술을 적당히 권하고, 2. 말조심하고, 3.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마셔라
술이 들어가면 평소보다 말이 거칠어지고 배려심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식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육불문(六不問) - 절대 캐묻지 말아야 할 여섯 가지
- 가족 근황 - 특히 배우자 안부를 속속들이 묻지 말 것
- 경제 사정 - 빚쟁이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묻지 말 것
- 건강 상태 - 오랜 지병을 속속들이 묻지 말 것
- 친소 관계 - 친구들과의 우정을 속속들이 묻지 말 것
- 정당 관련 - 여야와 피아, 동지와 정적을 속속들이 묻지 말 것
- 과거 오류 - 옛 허물을 확인하듯 속속들이 되묻지 말 것
이 여섯 가지는 모두 상대방의 아픈 부분이나 민감한 영역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아니라 폭력이 될 수 있어요.
오늘 당장 실천하는 즐거운 술자리 만들기 4단계
이번 주도 술자리가 연이어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즐거운 술자리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4단계 가이드를 제안합니다.
1단계: 건강부터 챙기는 삼식(三食) 실천하기
술자리 전, 중, 후 모두 챙겨야 할 것들이 있어요.
- 술자리 전: 간단한 식사나 든든한 간식으로 빈속 방지
- 술자리 중: 술보다 안주를 먼저, 중간중간 물 한 잔씩
- 마무리: 가능하다면 간단한 식사로 마무리하여 알코올 분해 도움
2단계: 분위기 살리는 대화 주제 준비하기 (삼락 + 삼금)
이런 주제로 분위기를 살려보세요:
- 요즘 재미있게 본 드라마, 영화 이야기
- 최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나 가봤던 식당
- 어릴 때 함께했던 추억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
이런 주제는 절대 피하세요:
- 최근 정치 뉴스에 대한 의견
- 특정 종교나 신앙에 대한 이야기
- 내 연봉, 집값, 자녀 성적 자랑
누군가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려 하면 “오늘은 복잡한 이야기 말고, 우리 재미있던 이야기나 하자~”라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려보세요.
3단계: 선을 넘지 않는 대화 기술 (육불문 지키기)
술이 들어가면 평소보다 경계심이 낮아져 여러 이야기를 묻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예요.
- 묻지 말아야 할 것들: “요즘 부부 사이는 어때?”, “사업은 잘 돼?”, “그 친구랑은 아직도 친해?”, “그때 그 일은 어떻게 됐어?”
- 대신 이렇게: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열린 질문을 던지고, 상대가 말하고 싶은 만큼만 이야기하도록 여백을 주세요
4단계: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책임지기 (삼례 + 안전 귀가)
술자리의 품격은 마무리에서 결정됩니다.
- 적당한 권유: “원샷! 원샷!” 강요하지 않기
- 말조심: 술이 들어갈수록 더욱 신중하게
- 배려: 상대방의 컨디션과 기분 살피기
- 안전 귀가: 음주 후 운전은 절대 위험합니다. 같이 술자리 하신 분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본인의 안전도 꼭 생각하시고요~
Q&A술자리 품격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
Q1. 상사나 연장자가 계속 정치 이야기나 불편한 질문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황이 직장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이죠. 정면으로 반박하기 어렵다면 ‘경청하되 동조하지 않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정도로 중립을 유지하고, 자연스럽게 “부장님, 이 안주 정말 맛있네요”라며 화제를 음식이나 분위기로 돌려보세요.
Q2.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자꾸 권하는 분위기가 부담스러워요.
“제가 오늘은 약을 먹고 있어서요” 혹은 “내일 새벽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오늘은 분위기만 즐기겠습니다!”라고 밝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세요. 술 대신 물이나 음료로 건배에 적극 참여하며 대화를 즐긴다면, 더 이상 무리하게 권하지 않을 거예요.
진짜 좋은 술자리는 마음 편하게 즐기는 자리입니다
술자리는 맘 편하게 즐기는 자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삼식으로 건강을 챙기고, 삼락으로 진짜 즐거움을 누리고, 삼금으로 분위기를 지키고, 삼례로 서로를 존중하며, 육불문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보호하는 것.
이 다섯 가지 지혜만 마음에 새겨도, 연말 술자리가 피곤한 의무가 아니라 기다려지는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실천 과제: 다음 술자리에서 딱 하나만 실천해보세요. 정치·종교 이야기가 나오려 하면 "오늘은 그런 이야기 말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하자~"라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려보기. 그리고 마지막엔 꼭 안전하게 귀가하기!
즐거운 술자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마무리까지 잘해야겠지요? 집에 도착할 때까지가 진짜 술자리라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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