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남들은 다 앞서가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
쉽게 지칠 수 있는 월요일입니다^^ 주말 동안 잠시 숨을 돌리고 출근길에 나서면, 유독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SNS를 스크롤하다 보면 동기는 벌써 승진했고, 친구는 집을 샀고, 누군가는 멋진 여행을 다녀오며 각자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달려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럴 때면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 “왜 나만 이렇게 뒤처지는 것 같지?”
- “내가 잠깐 쉬는 동안에도 경쟁자들은 계속 달리고 있는데…”
- “내가 한 번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거 아닌가?”
솔직히 저도 잘 몰랐어요^^; 우리가 매일 느끼는 그 조급함과 불안감의 정체가 사실은 “남의 레이스와 내 레이스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마치 각자 다른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있는데, 옆 사람의 페이스만 보며 내가 너무 느린 것 아닌가 걱정하는 것처럼요.
인생은 종종 마라톤에 비유됩니다. 특히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결승점까지 달려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죠. 하지만 뒤늦게 깨달았네요. 우리가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부르면서도, 정작 마라톤과 인생 마라톤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잊은 채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마라톤과 인생 마라톤, 이 한 가지 차이가 모든 것을 바꿉니다
김영식의 『10미터만 더 뛰어봐』에서 발견한 이 통찰은 단순해 보이지만 우리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그러나 마라톤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인생에서는 1등이 딱 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다. 마라톤에서는 기록이 가장 빠른 사람만 1등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에서는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다.”
| 비교 항목 | 스포츠 마라톤 | 인생 마라톤 |
| 1등의 수 | 오직 단 한 명 | 조건을 충족한 누구나 |
| 코스 | 모두에게 동일한 42.195km | 각자 다른 길이와 목표 |
| 기록 기준 | 절대적인 완주 시간 |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는가 |
| 경쟁 상대 | 같은 트랙의 모든 선수 | 어제의 나 자신 |
| 휴식의 의미 | 기록 단축을 방해하는 지연 | 더 멀리 가기 위한 필수 재충전 |
인생은 분명 단거리가 아닙니다. 순식간에 끝나버릴 것이 아니라 한 지점 한 지점 루트를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영부영하면서도 골인 지점에는 언젠가는 닿게 되는 것이 인생 마라톤의 1등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노력이 필요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 인생 마라톤의 결승점에서 웃을 수 있는 1등이 될 수 있는 조건일 테니까요. 굳이 1등이 아니어도, 조금 뒤처져서 달리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의 1등이 아닐까요?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스타트. 하지만 인생에서의 골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회 없는 삶, 노력하는 삶을 산 사람들만이 1등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 마라톤에서 나만의 1등이 되는 현실적인 4단계
1단계: 남의 페이스 보기를 멈추고 내 발끝에 집중하기
마라톤에서 가장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행동은 앞을 보지 않고 옆 사람이 얼마나 빨리 뛰는지 고개를 돌려 확인하는 것입니다.
- 동료의 성공이나 친구의 성취를 보며 조급해질 때,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고 시선을 내 발끝으로 돌려보세요
- “저 사람은 저 사람의 코스를 뛰고 있고, 나는 나의 코스를 뛰고 있다”라고 마음속으로 명확하게 선을 그어주세요
- 비교의 기준을 “어제의 나”로 바꾸기.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단계: 나만의 '결승선’과 ‘1등의 조건’ 새롭게 정의하기
남이 정해준 성공의 기준(연봉, 직급, 평수)에서 벗어나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 “내가 죽기 전 결승선에서 돌아보았을 때, 어떤 삶을 살았다면 후회 없이 웃을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어보기
-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장인이 되는 것이 1등의 조건일 수 있습니다
- “후회 없는 하루를 보냈는가?”를 매일 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 만들기
3단계: ‘10미터만 더’ —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부터 생각하면 까마득해서 한 발짝도 떼기 어렵습니다. 책 제목처럼 “10미터만 더 뛰어봐”라는 마음이 핵심입니다.
- 포기하고 싶을 때 “딱 오늘 하루만 더”라고 다짐하기
- 퇴근 전, 하기 싫은 일을 딱 10분만 더 해보기
- 운동 나가기가 귀찮을 때, 집 앞까지만 나가보기
“오늘은 여기까지 해도 되겠지…” 싶은 그 순간에, 딱 10미터만 더 가보는 습관이 쌓이면 인생 마라톤의 내 기록은 조용히, 그런데 확실히 달라집니다.
4단계: 넘어졌을 때 자책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연습
내가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하지만 마라톤에서 넘어진 선수가 다시 일어나 완주하는 것이 더 큰 감동을 주듯, 인생에서도 넘어진 후 다시 일어서는 것 자체가 이미 1등의 자질입니다.
- 실패하거나 무너졌을 때 “이것이 나의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라고 되새기기
- 넘어진 자리에서 너무 오래 자책하지 않기. 일어나는 데 쓸 에너지를 자책에 낭비하지 않기
- “누구나 달리다 보면 넘어진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인 뒤, 바지에 묻은 흙을 털고 다시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Q&A 지치고 힘든 러너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Q1. 남들보다 너무 늦게 출발한 것 같아서 이제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만, 인생 마라톤에서 “너무 늦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모두가 동시에 출발 총성을 듣지만, 인생은 각자가 자신의 트랙에 서는 순간이 바로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40대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 전문가가 된 사람들, 50대에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세요. "지금 시작하는 것"이 "영영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 항상 낫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출발했느냐가 아니라, 출발한 이후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길을 걸어가느냐입니다.
Q2.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도 나아지는 게 느껴지지 않아 지칩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가장 힘든 구간이 바로 30km 지점이라고 해요. 이미 많이 달렸지만 아직 결승점은 멀게 느껴지는 그 구간. 인생에서도 가장 힘든 순간은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보이는 그 시간이죠.
이럴 때는 결승점이 아닌 지나온 길을 돌아보세요. 1년 전의 나, 3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면, 분명히 변한 것들이 있을 겁니다. 성장은 매일매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돌아보면 분명히 쌓여 있어요. 그 쌓임을 믿고 오늘도 10미터만 더 달려보세요.
포기하지 않는 한, 당신은 이미 인생 마라톤의 1등입니다
인생 마라톤에서 1등은 가장 빠른 사람도, 가장 많이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난 사람
- 남의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리듬으로 달린 사람
-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 사람
- 결승점에서 “나는 후회 없이 달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인생 마라톤의 1등입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 출근길이 무겁고 한 주가 막막하게 느껴지신다면, 딱 이 한 문장만 기억해 주세요.
“굳이 1등이 아니어도, 조금 뒤처져서 달리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의 1등이다.”
오늘의 실천 과제: 오늘 하루가 끝날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오늘 나는 어제의 나보다 10미터라도 더 앞으로 나아갔는가?” 그 대답이 "그렇다"라면, 당신은 오늘 인생 마라톤에서 1등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당신의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인생 마라톤에서, 오늘도 당당하게 달려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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