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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남과 비교하며 지친 당신에게 - 상향비교와 하향비교 사이에서 진짜 행복을 찾는 법

by JapaniLog 201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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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끊임없이 남들의 삶을 기준으로 내 행복을 재단할까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무심코 든 휴대폰 속 SNS 피드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무거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해외여행을 떠난 친구의 사진, 승진 소식을 전하는 동료의 글, 새 차를 산 지인의 인증샷들을 보며 "나는 대체 뭘 하고 살았지?"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뉴스에서 나보다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그래도 나는 이 정도면 괜찮게 살고 있구나"라며 묘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도 잘 몰랐어요^^; 이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매일 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거든요.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가지각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내 삶의 가치를 판단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수잔 C. 본이 '행복한 낙천주의자로 살아가기에서 지적한 것처럼, 불운한 사람을 보면 자신은 이 정도면 괜찮게 살고 있구나 생각하지만, 행운을 가진 사람, 자신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 심하게는 자괴감까지 느끼게 되는 게 사람인 듯 합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도전할 때는 자신보다 많이 가진, 나은 사람을 보고, 힘들 때는 자신보다 못 가진, 못한 사람을 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타인의 삶을 내 감정 조절의 도구로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에요.

기분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상향비교, 하향비교는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죠. 오늘은 이 피할 수 없는 '비교라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나를 괴롭히는 독이 아닌, 나를 성장시키는 약으로 바꿀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려 해요.


상향비교와 하향비교, 그 달콤한 함정과 숨겨진 진실

비교는 인간의 본능, 문제는 해석의 방향입니다

수잔 C. 본은 우리의 비교 심리를 아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자신보다 불운한 사람들과 하향 비교를 하는 것은 정말로 자신을 행운아로 느끼게 만들어주는 속임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과 상향 비교를 한다면 통제하기 어려운 분노와 질투, 부당함의 감정을 쉽게 일으켜 자신의 기분을 어둡게 만든다는 사실을 선천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이 말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이 두 가지 비교를 편의에 따라 교묘하게 번갈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마치 기분에 따라 채널을 돌리듯, 위로가 필요할 때는 하향비교를, 자극이 필요할 때는 상향비교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어요.

두 가지 비교의 명과 암

비교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정리해봤어요.

비교 유형 긍정적 효과 부정적 효과 위험 신호
상향비교 성장 동기 부여, 향상심 자극, 롤모델 발견 질투, 분노, 자괴감, 상대적 박탈감 SNS를 보고 나서 계속 기분이 가라앉을 때
하향비교 현재 삶에 대한 감사, 힘든 시간의 위안 현실 안주, 타인 불행의 도구화, 일시적 속임수 "그래도 나는 괜찮아"를 너무 자주 쓸 때

뒤늦게 깨달았네요. 문제는 비교 자체가 아니라 비교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는 걸요. 같은 상황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칼로 쓰고, 다른 사람은 성장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사용하더라고요.

건강한 비교 vs 독이 되는 비교

핵심은 이거예요. 비교 자체는 본능이지만, 그 비교를어떻게 해석하고’, '어디에 쓰느냐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비교의 특징:

  • 상향비교: “저 사람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하향비교: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하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나와의 비교: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성장했는가?”

독이 되는 비교의 특징:

  • 상향비교: “저 사람은 운이 좋았을 뿐이야”, “나는 왜 이 모양일까
  • 하향비교: “그래도 나는 저것보다는 낫지”, “이 정도면 됐어
  • 끝없는 외부 비교: 항상 남의 기준으로 내 행복을 판단

결국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할 것은 항상 긍정적으로 그리고 위를 보며 향상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을 깎아내리거나 나를 괴롭히지 않는 지혜로운 방법이 필요해요.


비교의 덫에서 벗어나 진짜 성장하는 3단계

이제 구체적으로 일상에서 써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단계별로 알아볼게요.

1단계: 비교 모드 켜짐을 알아채는멈춤 버튼만들기

비교는 생각보다 순식간에, 자동으로 일어납니다. SNS를 보다가, 동료의 연봉 이야기를 듣다가, 친구의 새 차를 보다가어느새 마음이 스르륵 어두워지거나 묘한 우월감이 올라올 때가 있잖아요.

이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지금 비교 모드에 들어갔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에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 지금 또 비교 모드가 켜졌구나.”
내가 지금 상향비교 중이구나 / 하향비교 중이구나.”

이 인식 하나만으로도 감정의 급류에 떠밀리지 않고, 조금은 내가 나를 붙잡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대부분은 비교가 시작된지도 모른 채 감정에 휘말려버리거든요.

구체적인 실천법:

  • 부러움이나 질투심이 올라올 때: “지금 내가 상향비교하고 있네
  • 안도감이나 우월감이 들 때: “지금 내가 하향비교하고 있구나
  •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그 감정의 지배력이 약해집니다

2단계: 비교의 방향을 '타인에서 '어제의 나로 슬쩍 돌리기

이게 제가 뒤늦게 깨달은 것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상향비교도 하향비교도 결국 비교 대상이 '타인이라는 게 문제예요. 타인의 상황은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정확히 알 수도 없어요. SNS에 올라오는 화려한 사진 뒤에 어떤 고민이 있는지, 성공해 보이는 저 사람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비교의 기준을 이렇게 바꿔보는 거예요.

"저 사람보다 내가 더 나아졌는가?"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나아졌는가?”

실천 예시:

  • 어제보다 오늘 책을 한 페이지라도 더 읽었나?
  • 지난주보다 이번 주에 운동을 한 번이라도 더 했나?
  • 작년의 나보다 올해의 내가 조금이라도 더 인내심이 생겼나?
  • 한 달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좀 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나?

이 비교는 절대 나를 무너뜨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비교 대상이 **내가 완전히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나 자신’**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 방식으로 비교하다 보면, 작은 성장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게 진짜 자신감의 씨앗이 됩니다.

3단계: 상향비교는 '배움으로, 하향비교는 '감사로만 활용하기

비교를 완전히 끊을 수는 없으니, 이제는 그 용도를 명확하게 정해두는 거예요.

상향비교를 만날 때:
나보다 잘 된 사람을 볼 때는 질투나 자괴감 대신 배울 점 하나만 골라보세요.

  • 저 사람은 말 주변도 좋고, 인간관계도 좋네” → “저 사람이 대화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나 태도는 뭐지? 한 가지만 따라해볼까?”
  • 저 친구는 항상 성과를 잘 내더라” → “저 친구는 일을 어떻게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어떻게 잡는지 한 번 물어볼까?”

부러워하는 데서 끝내지 말고, 저 사람에게서하나만배워오자는 마음으로 상향비교를 바라보세요. 그 순간 상향비교는 '나를 깎아내리는 행위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자극으로 바뀝니다.

하향비교를 만날 때:
나보다 힘든 상황의 사람을 보며 우월감을 느끼는 대신, 순수한 감사로 승화시켜보세요.

  • 저 사람의 상황을 보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해야겠다
  • 가능하다면, 저 사람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게 뭘까?”

하향비교를 "나는 너보다 낫다"가 아니라 "나는 감사하고, 가능하면 돕고 싶다"로 바꾸는 거죠. 이렇게 되면 비교는 사라지지 않지만, 내 마음은 훨씬 단단하고 따뜻해집니다.

비교 활용 가이드:

상황 기존 반응 새로운 반응
성공한 사람을 봤을 때 부럽다”, “나는 왜 안 될까 저 사람에게서 하나만 배워가자
힘든 사람을 봤을 때 그래도 나는 낫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도울 수 있다면 도와야지
어제의 나와 비교할 때 별로 생각 안 함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나아졌나?”

Q&A 비교와 함께 살되, 비교에 휘둘리지는 말기

Q1. SNS를 볼 때마다 상향비교가 자동으로 되면서 기분이 가라앉아요. 아예 끊어버리는 게 나을까요?

이제야 저도 솔직히 이야기 합니다만, 저도 이 문제로 꽤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SNS를 아예 삭제해 본 적도 있고요.

하지만 무조건 끊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중요한 건 내가 정보를 통제하는 주도권을 쥐는 것이에요. SNS는 구조적으로 상향비교를 유발하도록 설계되어 있거든요. 사람들은 자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 올리고, 힘들고 지친 일상은 올리지 않으니까요.

현실적인 해결책은 이래요.

  • 나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계정은 과감하게 언팔로우하거나 숨김 처리
  • 대신 나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배울 점이 있는 계정 위주로 피드 재구성
  • SNS를 볼 때 "이건 저 사람의 하이라이트야, 전체 영화가 아니야"라고 스스로 상기시키기

환경을 통제하면 감정도 통제할 수 있어요.

Q2. 힘들 때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위안을 얻는 게 나쁜 건가요? 가끔은 그런 위로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전혀 나쁜 게 아니에요. 힘들 때 하향비교로 잠깐 위안을 얻는 것, 그 자체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문제는 그 위안에 너무 오래 머무는 것이에요. 잠깐의 위안으로 숨을 고른 다음, 다시 앞을 보고 위를 향해 나아가면 돼요. 마치 쉼터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길을 떠나는 것처럼요.

핵심은 하향비교를 할 때도 타인의 불행을 나의 우월감으로 소비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래도 나는 저것보다 낫지"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구나, 감사하다"로 받아들이는 거죠.

순간적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진통제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진통제가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는 없잖아요. 진정한 마음의 평안은 남을 깎아내려 얻는 우월감이 아니라, 내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단단한 자존감에서 비롯된다는 걸 기억하시면 돼요.


비교의 거울을 깨고, 내 안의 나침반을 꺼내 들 시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도전할 때는 위를 보고, 힘들 때는 아래를 보는 방법이 어떨까요? 이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이거예요.

위를 볼 때는 질투 대신 배움과 동기부여를, 아래를 볼 때는 우월감 대신 감사와 연민을 가져보자.”

사람들의 생각은 가지각색이고, 삶의 속도도 모두 달라요. 누군가는 빠르게 달려가고, 누군가는 천천히 걸어가죠. 기분이나 본능적인 감정은 어쩔 수 없이 찾아오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길지는 온전히 나의 선택입니다.

비교 자체는 멈출 수 없더라도, 비교에 휘둘리지 않을 수는 있어요.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진정으로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남들의 화려한 무대 뒤편을 기웃거리는 대신, 여러분이 서 있는 지금 그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칭찬해 주면 어떨까요?

항상 긍정적으로, 그리고 위를 보며 향상심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그 마음, 저도 조용히 옆에서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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