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 하루 중에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하며 스스로를 작게 만든 순간이 있으셨나요? 이미지 속 여성이 거울 앞에서 보여준 그 용기 있는 모습처럼, 오늘은 우리도 한번 과거의 자신과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언제부터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믿게 되었을까요
솔직히 말해볼게요. 우리는 매일 이런 순간들과 마주합니다.
- 회의 시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어차피 별로라고 할 거야” 하며 입을 다물어버리는 순간
- 새로운 도전 앞에서 “나 같은 사람이 할 수 있겠어?” 하며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순간
- 누군가 칭찬해줄 때도 “그냥 하는 말이겠지” 하며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순간
태어날 때부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없어요. 어린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아이들은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뭐든 할 수 있다고 믿고, 넘어져도 금방 털고 일어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의 말 한마디, 실패의 경험 하나, 비교당하는 상황들이 쌓이면서 서서히 스스로를 작게 보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 낮아진 자존감이 마치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버리죠.
가장 무서운 건, 자존감이 낮아진 사람은 자신의 약점 하나만 크게 보이고, 수많은 장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마치 방 안에 10개의 좋은 것과 1개의 나쁜 것이 있는데, 그 1개만 온종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과거의 상처받은 나를 구출해내는 치유의 힘
지금 자신이 부족하고 모자라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이미지 속 여성처럼 한번 해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려요. 바로 자존감이 낮아지기 시작했던 그 과거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는 여전히 그 시절의 내가 살고 있어요. 선생님에게 심하게 혼났던 그날의 열 살짜리 나,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했던 중학생 시절의 나, 첫 직장에서 크게 실수했던 스물다섯의 나. 그 아이들은 여전히 위로받지 못한 채 마음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거예요.
여기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세 가지 핵심 질문이 있어요.
- “내 자존감은 언제부터 낮아지기 시작했을까?”
- “그때의 나는 정말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이었을까?”
- “그때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어떤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을까?”
놀랍게도, 모든 답은 이미 여러분 안에 있어요. 남이 정답을 들고 와 주는 게 아니라, 이미 내가 다 알고 있었는데 외면하고 있었던 거죠.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진실이 있어요.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고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약점과 부족한 점이 나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일반화의 오류’라고 해요. 내가 가진 아주 작은 약점 하나를 내 존재 전체의 가치로 확대 해석해버리는 것이죠.
| 구분 |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 | 자존감이 회복된 상태 |
| 실수했을 때 | “역시 나는 안 돼. 나는 항상 이래” | “이번엔 실수했지만,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 |
| 칭찬받을 때 | “그냥 하는 말이겠지. 나는 별로인데” | “감사해요. 열심히 했거든요” |
| 도전 앞에서 |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해. 안 될 게 뻔해” | “어렵겠지만 한번 해보자. 못하면 배우면 되지” |
| 자신을 평가할 때 | 오직 약점과 과거 실수에만 집착함 | 약점을 인정하되, 그것이 내 전체가 아님을 수용함 |
나은 점,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는 것, 그리고 자신감을 훨씬 더 많이 가져도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자존감 회복 3단계
그렇다면 이미지 속 여성처럼 어떻게 과거의 상처받은 나와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을까요?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단계: 거울 앞에서 '그때의 나’와 시간여행 대화하기
오늘 밤 잠들기 전, 조용히 거울 앞에 서보세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후, 이렇게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처음으로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라고 느꼈던 때가 언제였지?”
그 장면이 떠오르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가만히 지켜보세요. 그때의 나는 몇 살이었나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나요? 그 아이가 정말 형편없는 아이였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직 어리고 서툴렀던, 사실은 충분히 잘하고 있었던 아이였을까요?
그 상처받은 과거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직접 말을 건네보는 거예요. 소리 내어 말해도 좋고, 마음속으로 해도 좋아요.
“야, 너 그때 정말 힘들었지? 근데 있잖아, 너 그때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었어. 그리고 지금 봐봐, 그 힘든 시간을 다 버텨내고 여기까지 왔잖아. 정말 대단해.”
처음엔 어색하고 눈물이 날 수도 있어요. 그 눈물이 바로 오랫동안 위로받지 못했던 내 안의 아이가 드디어 위로를 받는 신호예요.
2단계: 과거의 나에게 편지 쓰고 ‘강점 목록’ 10가지 작성하기
마음의 위로가 끝났다면, 이제 그때의 나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형식은 아무렇게나 괜찮아요. 중요한 건 진심입니다.
“그때 너, 혼자 얼마나 무서웠냐. 사실 네 잘못이 아니었는데, 너 혼자 다 짊어지고 있었지? 지금의 나는 네가 그때 버텨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어. 고맙고, 미안해.”
편지를 다 쓴 후에는 새로운 종이를 꺼내서 제목을 이렇게 써보세요.
“내가 가진 좋은 점, 나은 점, 남들보다 잘하는 것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10가지를 채워보세요. 처음엔 3개도 쓰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보세요.
-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부탁하는 것은 무엇인가?
- 친구들이 나를 칭찬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
- 내가 하고 나서 “이건 내가 잘했다” 싶었던 경험은 무엇인가?
3단계: 매일 아침 '자기 확언’과 관점 전환 연습하기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회복되지 않아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연습이 필요해요. 아침에 세수하면서 거울 속 자신의 눈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해보세요.
-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 “나의 약점이 나의 전부가 아니야.”
- “나는 오늘도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할 거야.”
-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중요한 관점 전환 연습도 해보세요. 우리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 ‘소심하다’ → ‘신중하고 배려심이 깊다’
- ‘예민하다’ →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섬세하다’
- ‘느리다’ → ‘꼼꼼하고 신중하게 판단한다’
21일만 꾸준히 해보세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Q&A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빛나는 사람입니다
Q. 과거의 상처를 다시 떠올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두려운데, 꼭 이 과정을 거쳐야만 하나요?
충분히 이해해요. 덮어두었던 상처를 다시 꺼내는 것은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하지만 상처를 외면하고 억누르기만 하면, 그것은 무의식 속에 남아 평생 나의 선택과 자존감을 은밀하게 방해합니다. 상처받은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것은 그 고통 속에 다시 빠지기 위함이 아니라, 이제는 훌쩍 자란 현재의 내가 그 과거의 나를 '구출’해 내기 위한 과정이에요. 한 번만 용기를 내어 따뜻하게 안아준다면, 그 고통은 더 이상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할 거예요.
Q. 장점을 찾으려고 해도 자꾸 단점만 눈에 들어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오랜 시간 단점에만 집중하는 습관이 굳어져서 그래요. 이럴 때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해요. 완벽해서 사랑받는 게 아니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먼저 내가 나에게 보여줘야 해요. 지금은 약점이 눈앞에 너무 크게 확대되어 있어서 다른 게 안 보일 뿐이에요. 그럴수록 “그래, 이 부분은 약점 맞아. 인정. 하지만 이게 나의 전부는 아니야.”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해요.
오늘 밤, 꼭 한 번만이라도 그때의 나를 안아주세요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존재들이에요.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둠이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듯, 우리가 가진 작은 약점들은 우리의 장점을 더욱 눈부시게 빛내주는 배경일 뿐입니다.
약점이 있다고 해서, 지금 조금 모자라다고 느낀다고 해서 당신 전체가 부족한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
오늘 잠들기 전에 핸드폰 화면을 끄고, 눈을 살짝 감고, 어릴 적 나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괜찮아. 너는 생각보다 훨씬 좋은 아이야.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러니까 우리,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 편 한 번 제대로 들어보자.”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도 맞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꼭 그렇게 해보자고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 저는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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