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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걱정해봤자 아무것도 안 바뀐다는 걸 알면서도 — 머릿속 걱정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법

by JapaniLog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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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하루 중에 걱정 안 하려고 해도 저절로 걱정이 되는 게 진짜 문제야 하며 한숨 쉬신 적 있으신가요?

멈추라고 해도 멈춰지지 않는 걱정의 무한 루프

솔직히 말해볼게요. 우리는 매일 이런 모순적인 상황과 마주합니다.

  • 걱정해봤자 뭐가 바뀌겠어 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 집 떠난 가족이 늦으면 혹시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하며 불안해하고
  • 내일 있을 중요한 일 앞에서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며 밤잠을 설치는 우리들

여기서 정말 웃프면서도 위로가 되는 고사 하나가 생각나요. 바로 기우(杞憂)’라는 말이에요. 중국 기나라의 어떤 사람이하늘이 무너지면 어떡하지? 땅이 꺼지면 어떡하지?” 하며 밤잠을 못 이루고 걱정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죠.

솔직히 지금 우리 중에 진짜로 하늘이 무너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ㅋㅋ 하지만 우리의 걱정은 기우 못지않게 우리를 괴롭힙니다.

  •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끝없이 시나리오를 돌리고
  • 결국 걱정하는 시간 동안 정작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악순환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걱정이라는 녀석이 나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내가 걱정에 잠겨 있으면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투가 날카로워지고, 그 무거운 에너지가 고스란히 가족과 동료들에게까지 전염되죠.

집 떠난 사람이 걱정된다면, 걱정하지 말고 무사를 기원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같은 마음의 에너지를 쓸 거라면,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써보는 거죠.

걱정은 가장 지독한 바이러스, 근심은 근심으로 풀리지 않아요

얼마 전 한 애독자님께서 다른 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다며 보내주신 글이 있었어요. 바로 사이버대학 이승헌 총장님의 글이었는데, 그 글을 읽는 순간 정말 무릎을 탁 쳤거든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근심 걱정에 파묻혀 인생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근심 걱정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나는 물론 주변 사람까지 오염시킵니다.”

이 말이 정말 핵심을 찌르는 것 같아요. 걱정의 무서운 점은 단순히 내 기분만 나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조바심에서 시작된 것이 금세 버릇이 되어버린다는 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근심은 근심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걱정을 한다고 해도 상황이 바뀌지 않습니다.”

이 말이 얼마나 뼈아픈 진실인지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걱정과 기원의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구분 걱정 모드 기원 모드
마음의 방향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두려움) 분명히 잘 될 거야, 무사히 돌아올 거야” (믿음)
에너지의 질 불안하고 무거운 기운으로 상대방까지 위축시킴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상대방을 응원함
내 몸의 반응 긴장,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 스트레스 증상 마음의 평안, 따뜻함, 안정감
실제 결과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 + 내 에너지만 소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 + 내 마음은 평온함

어차피 두 가지 모두 지금 당장 현실을 바꾸지는 못해요. 그렇다면 나와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에너지를 보내는 쪽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것,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요?

걱정 바이러스를 완전 차단하는 3단계 실천법

그렇다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 걱정을, 어떻게 실제로 멈출 수 있을까요? 이승헌 총장님이 제시한 방법을 바탕으로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단계: 뇌에 강력한 “STOP” 스위치 켜고 환하게 웃기

걱정이 밀려오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부터 시작이에요. 마음이 갑자기 답답해지거나, 한숨이 절로 나오거나, “만약에…” 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순간이 바로 걱정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시작하는 신호입니다.

그 즉시 마음속으로, 또는 작게 소리 내어 “STOP!” 이라고 단호하게 외쳐보세요. 머릿속에 커다랗고 빨간 정지 표지판을 떠올리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거울을 보며 환하게 웃어보세요. 억지웃음이라도 괜찮아요. 우리 뇌는 안면 근육이 웃는 형태로 바뀌면 ", 지금 기분 좋은 상황이구나"라고 착각해서 실제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해요.

이 단계의 핵심은 생각과 싸우려 하지 말고, 그냥 다른 곳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2단계: 정성스럽게 손발 씻기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이승헌 총장님이 제시한 방법 중에 정말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게 바로 이거예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정성스럽게 손도 닦아보고 발도 닦아보세요.”

이건 단순한 위생 행위가 아니에요. 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추상적인 걱정들을, 물의 온도, 비누의 향기, 피부의 감촉이라는 아주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감각으로 끌어내리는 강력한 마음챙김 기법입니다.

따뜻한 물을 틀어놓고 손가락 하나하나, 손등과 손바닥을 천천히 씻어보세요. 물이 손끝을 타고 흘러내리는 감각, 비누 거품이 손가락 사이를 채우는 느낌에 온전히 집중하는 거예요.

걱정은 항상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존재해요. 지금 이 순간의 감각에 집중하는 순간, 걱정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사라져버립니다.

3단계: 옆 사람 어깨 주물러주기로 긍정 에너지 순환시키기

몸이 개운해지고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면, 이제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밖으로 흘려보낼 차례예요.

기분이 좋아지면 옆 사람의 어깨도 주물러줍니다. 금세 나도 밝아지고 주변도 밝아집니다.”

내 곁에 있는 가족, 배우자, 동료에게 다가가서 어깨 좀 풀어줄까?” 하며 다정하게 어깨를 주물러주세요.

걱정은 철저하게 '에게만 갇혀있는 이기적인 감정이에요. 하지만 타인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정성을 쏟는 순간, 우리의 시선이 내면의 불안에서 외부의 사랑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뭉친 어깨를 풀어주며 서로 환하게 미소 짓는 그 순간, 나도 밝아지고 주변 공기까지 따뜻하게 바뀌는 작은 기적을 경험하실 거예요.

Q&A 오늘 저녁, 당신의 집에 긍정의 스위치를 배달해보세요

Q. 걱정을 아예 안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태도 아닌가요?

이 부분 정말 많이 오해하시는데요, 우리가 멈춰야 할 것은 해결책 없는 막연한 불안이에요. 내일 비가 올까 봐 우산을 챙기는 것은 합리적인 준비고, 아이 성적이 걱정돼서 함께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건설적인 행동이죠. 하지만비가 오면 어쩌나하며 잠을 설치거나, “성적이 안 오르면 어쩌나하며 하루 종일 불안해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감정 낭비예요.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되, 내 통제를 벗어난 일에 대해서는 과감히 마음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해요.

Q. STOP을 외쳐도 걱정이 계속 밀려와서 도저히 멈춰지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마음이 너무 깊은 걱정의 수렁에 빠져있을 때는 의지력만으로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그럴 때는 생각을 멈추려고 애쓰기보다, 당장 몸부터 움직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찬물로 세수하기, 동네 한 바퀴 걷기, 청소하기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강제로라도 몸의 상태를 환기시키면, 마음의 무거운 기운도 자연스럽게 옅어지게 마련이에요. 우리 몸과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거든요.

오늘 당신이 품고 돌아갈 따뜻한 선물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집에 있는 소중한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매일 자잘한 걱정거리들을 안고 살아가는 그 사람에게, 이 따뜻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꼭 전해주고 싶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늘 퇴근할 때 이 글을 예쁘게 프린트해서 한 부 가져가려고 해요. “우리 이제 사서 하는 걱정은 그만두고, 서로의 어깨나 주물러주며 환하게 웃어보자는 마음으로 말이에요.

근심 걱정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나는 물론 주변 사람까지 오염시킵니다. 나도 죽이고 남도 죽입니다. 근심 걱정은 이제 그만!”

이승헌 총장님의 이 말씀처럼, 오늘부터는 걱정의 바이러스 대신 긍정의 백신을 우리 일상에 접종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저녁 집에 돌아가시면, 걱정으로 무거워진 마음 대신 따뜻한 미소 하나를 선물로 가져가 보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어깨를 살며시 주물러주며 이렇게 말해보세요.

괜찮을 거야. 우리 함께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그 작은 행동 하나가 여러분의 집 전체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줄 거예요

여러분은 오늘 "STOP"하고 싶은 걱정거리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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