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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중소기업 32인치 FHD 모니터 후기와 첫 PC 조립 시행착오

by JapaniLog 201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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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2인치 FHD 모니터를 처음 노트북에 연결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실망했습니다.

화면이 크다 보니 FHD 해상도의 한계가 더 눈에 띄었고, 노트북과 듀얼 화면으로 놓고 보니 기대했던 것만큼 선명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HD 방송을 연결하고 고화질 동영상까지 재생해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모니터 첫인상


노트북 듀얼 화면으로 사용할 때는 아쉬웠지만, 방송과 고화질 영상을 볼 때는 가격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32인치 FHD 모니터, 영상으로 보니 괜찮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문서 작업을 할 때와 조금 떨어져서 영상을 볼 때의 느낌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노트북 화면 옆에 두고 글자를 보면 선명도가 아쉽게 느껴졌지만, 방송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할 때는 화면 크기의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크기와 화면이면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마트라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도 괜찮았습니다.

사용 환경에 따른 느낌

사용 환경개인적인 느낌
노트북 듀얼 화면글자 선명도가 조금 아쉬웠음
HD 방송 시청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고화질 동영상32인치 화면의 장점이 잘 느껴졌음

쇼핑몰에 후기를 작성하면 USB 같은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사은품은 놓쳤지만 모니터 자체는 만족스러웠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큰 케이스에 직접 부품을 조립했습니다.

이번에는 모니터만 산 게 아니라 컴퓨터도 직접 조립했습니다.

큼직한 케이스 안에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 SSD를 비롯한 여러 부품을 하나씩 장착했습니다.

처음에는 M.2 SSD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기존 메인보드에서 해당 SSD를 지원하지 않아 결국 메인보드까지 교체했습니다.

처음 알게 된 M.2 SSD 장착 방식

M.2 SSD는 별도의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메인보드의 M.2 소켓에 직접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램을 메인보드에 꽂는 것처럼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 처음 조립하는 제게는 꽤 신기했습니다.

 
부품을 모두 장착한 뒤에는 케이블 정리도 다시 했습니다.

처음에는 케이블을 앞쪽으로 전부 당겨둔 상태였지만, 마무리할 때는 보이는 선을 줄이려고 뒤쪽으로 빼서 정리했습니다.

완벽하게 깔끔한 수준은 아니어도 처음보다 훨씬 보기 좋아졌습니다.

윈도우 설치 직전에 빠뜨린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부품 조립을 끝내고 윈도우를 설치하려던 순간, 주문하지 않은 물건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바로 ODD와 유선 키보드, 마우스였습니다.

ODD는 처음부터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윈도우는 USB나 외장하드로 설치할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새로 사지 않았습니다.

블루투스 동글을 연결한 뒤 기존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쓰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설치 환경에서는 윈도우 설치 단계에서 블루투스 키보드가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블루투스 동글이 윈도우 설치 후에는 자동으로 인식되더라도,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전에는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블루투스 동글에는 설치 CD도 들어 있었지만, 컴퓨터에 CD롬이나 DVD롬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동글과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결국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이후의 이야기였습니다.

컴퓨터는 다 조립했는데 키보드가 없어서 설치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5천 원짜리 키보드를 찾아 다이소로 갔지만 결국 윈도우 설치에 사용할 유선 키보드를 사러 나갔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이소에서도 키보드를 판매한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어 설치할 때만 쓸 저렴한 제품을 사려고 했습니다.

나름 2층 규모의 큰 매장이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키보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못 찾는 건가 싶어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돌아온 답은 역시 “없다”였습니다.

결국 하이마트에서 키보드를 샀습니다.

이마트에 갈까 하다가 더 가까운 하이마트로 향했습니다.

하이마트가 불편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제가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쪽에 가깝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찾으시는 물건 있으세요?”라고 친절하게 다가오시는데, 저는 혼자 천천히 둘러보는 걸 좋아해서 괜히 긴장되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손님보다 직원이 많은 매장은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은 키보드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결국 용기를 내어 꾀죄죄한 모습으로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직원분이 무엇을 찾는지 물어보셨고, 키보드를 찾는다고 하니 바로 제품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계산할 때도 친절하게 쇼핑백에 담아 주셨습니다.

계산대가 출입문 근처이긴 했지만, 다른 직원분은 문까지 열어주셨습니다.

혼자 괜히 긴장했던 게 조금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하니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새로 산 유선 키보드를 연결하니 그제야 윈도우 설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를 마치고 32인치 모니터까지 연결한 모습을 보니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인보드 교체부터 M.2 SSD 장착, 선정리와 키보드 구매까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많았지만 결국 제가 원하던 컴퓨터가 완성됐습니다.

 
직접 조립하며 느낀 점

컴퓨터를 조립할 때는 부품 호환성뿐 아니라 윈도우 설치 단계에서 사용할 유선 키보드도 미리 준비해야 했습니다.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모니터와 컴퓨터를 모두 연결하고 나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정말 제 세상이 생긴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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