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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애니 로그144

일본어 신년 인사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 친구용부터 비즈니스 메일까지 연말이 다가오면 일본 지인이나 거래처에 새해 인사를 어떻게 건네야 하나 고민되실 거예요. 친구에게 보내는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와 거래처에 보내는 인사는 무게가 전혀 다르거든요.오늘은 일본의 새해 문화를 잠깐 들여다본 뒤, 상황별로 쓸 수 있는 신년 인사 표현을 친구용부터 격식 있는 비즈니스 메일까지 정리해 볼게요.일본의 설날은 양력 1월 1일일본은 우리와 달리 양력 1월 1일을 설날(お正月)로 지냅니다. 가족과 친척이 모이는 날도 바로 이날이에요.재미있는 건 모이는 방식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점이에요. 기본적으로 장남 집에 모이는 문화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날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데, 이걸 오토시다마(お年玉)라고 합니다.먼 친척까지 오는 경우는 드물다 보니 오토시다마 액수가 꽤 큰 편이에요. 어린 꼬.. 2017. 1. 4.
코브라 효과 — 선한 의도가 만든 최악의 결과, 그리고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시나요? 분명히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인데, 결과적으로는 처음 상황보다 훨씬 더 나빠져 버린 경우 말이에요.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굶었다가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지거나, 아이 성적을 올리려고 잔소리를 늘렸다가 관계만 악화되는 상황들처럼요.이런 현상에는 실제로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코브라 효과(Cobra Effect)”인데요. 오늘은 이 흥미롭고도 섬뜩한 개념을 통해, 우리 일상과 사회 곳곳에서 반복되는 역설적인 패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영국령 인도에서 시작된 코브라 효과의 탄생코브라 효과라는 용어의 기원은 영국이 인도를 통치하던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델리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우리 조선시대에 호랑이가 민가까지 내려와 사람을 해쳤던 것처럼, 독성.. 2016. 10. 9.
비 오는 날의 생각 -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존재는 누구일까?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져요. 이유도 없는 묻지마 폭행,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무차별적 살인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면서, 집 밖을 나서는 것 자체가 불안해지는 세상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그런데 문득 이런 데이터를 마주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맹수들과 실제로 인간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존재들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는 것을요.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이른 더위에 지쳐있던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창밖 빗소리와 함께 이 복잡한 현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충격적인 통계가 보여주는 현실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순위를 보면 우리의 직관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 펼쳐집니다.순위동물연간 사망자 수주요 원인1위모기약 725,000명말.. 2016. 5. 24.
노가리가 명태 새끼였다니! 우리가 잃어버린 아름다운 순우리말 동물 이름들 얼마 전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바삭한 노가리를 안주로 먹고 있을 때였어요. 문득 한 친구가 "노가리가 원래 명태 새끼라는 걸 아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놀랍게도 자리에 있던 절반 이상이 그 사실을 몰랐어요. 그저 맥주 안주 이름인 줄만 알았다는 반응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이 작은 에피소드를 겪으며 문득 깨달았어요. 우리말에는 동물들의 새끼를 부르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고유 이름들이 정말 많은데, 현대인들은 대부분 그냥 "새끼 OO"라고 부르거나 아예 모르고 지나치고 있다는 것을요.요즘 사회에서는 유난히 모든 것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부르는 데 익숙해져 있어요. 하지만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달랐습니다. 생명 하나하나의 성장 과정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각기 다른 고유한 이.. 2016.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