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앞두고 공항 카운터에서 뭐라고 말해야 하나 살짝 긴장되신 적 있으실 거예요.
특히 체크인은 여행의 첫 관문이라, 여기서 막히면 시작부터 진땀이 나죠.
그래서 오늘은 공항 체크인 때 오가는 대화를 영어·일본어·한국어 세 가지로 정리해봤어요.
저도 공부할 겸 만든 자료인데, 일본이나 영어권으로 여행 가실 때 그대로 써먹을 수 있을 거예요.
참고로 연말연시에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는 연말이라도 휴가가 길지 않지만, 서양은 물론이고 일본도 연말연시엔 길게 쉬는 편이에요.
부러운 일이죠. 우리도 연말에 쉬는 분위기가 조금씩 늘고 있다니 반가운 변화예요.
여권과 티켓을 보여줄 때
카운터에 서면 가장 먼저 여권과 항공권을 요청받아요.
담당 직원
May I see your passport and ticket?
パスポートとチケットを見せてください。
여권과 티켓을 보여주세요.
여행자
Here you are.
はい、どうぞ。
여기 있습니다.
여기서 일본어 「見せてください(미세테 쿠다사이)」는 "보여주세요"라는 뜻이에요.
「見る(보다)」의 사역 느낌인 「見せる(보여주다)」에 「てください(해 주세요)」가 붙은 형태죠.
대답인 「はい、どうぞ(하이, 도조)」는 뭔가를 건네줄 때 쓰는 만능 표현이라, 이 상황 말고도 정말 자주 써요.
부칠 짐의 개수를 물을 때
다음은 수하물 확인이에요.
담당 직원
How many check-in baggage do you have?
預ける手荷物はいくつありますか?
맡기실 짐은 몇 개 있으신가요?
여행자
I have one baggage.
1つです。
1개 있습니다.
일본어 「預ける(あずける, 아즈케루)」는 "맡기다"라는 뜻이에요.
「手荷物(てにもつ, 데니모쓰)」는 "수하물"이고요.
그러니 「預ける手荷物」는 "부치는(맡기는) 짐"이 되죠.
여기서 하나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게 있어요.
부치는 짐 말고 기내에 들고 타는 짐은 영어로 「carry-on baggage(캐리온 배기지)」라고 해요.
체크인 때 "부치실 건지 들고 타실 건지" 물어볼 수 있으니 이 단어도 같이 기억해두세요.
창가석과 통로석, 좌석을 고를 때
마지막은 좌석 선택이에요. 취향이 갈리는 순간이죠.
담당 직원
Would you like a window seat or an aisle seat?
窓側の席と通路側の席はどちらがよいですか?
창가 자리와 통로 자리, 어느 쪽으로 하시겠어요?
여행자
Aisle seat.
通路側の席をお願いします。
통로 자리로 부탁드려요.
일본어 좌석 표현은 세트로 외워두면 편해요.
「窓側(まどがわ, 마도가와)」는 "창가 쪽", 「通路側(つうろがわ, 쓰로가와)」는 "통로 쪽"이에요.
「~側(がわ)」가 "~쪽"을 뜻하거든요.
그리고 「どちらがよいですか(어느 쪽이 좋으세요?)」는 두 가지 중에 고를 때 쓰는 정중한 질문이에요.
대답할 때 「をお願いします(을 부탁드려요)」를 붙이면, 짧지만 아주 공손한 표현이 됩니다.
영어에서 「Aisle seat.」처럼 단어만 말해도 통하듯, 일본어도 「通路側でお願いします」 정도면 충분해요.
이렇게 세 가지 대화만 익혀두면 공항 체크인은 걱정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권 제시, 짐 개수, 좌석 선택. 이 흐름은 어느 나라 공항이든 거의 똑같거든요.
사실 카운터 직원분들이 워낙 익숙해서, 단어 몇 개만 또박또박 말해도 알아서 진행해줘요.
그러니 문장을 완벽하게 외우려 부담 갖지 마시고, 핵심 단어(passport, baggage, aisle 같은)만 기억해두세요.
다음 여행 때 카운터 앞에서 오늘 배운 표현 하나라도 자신 있게 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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