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기 감독판 3화로 배우는 JLPT
필수 단어와 일본어 회화 문법,
시작해보겠습니다.
3화는 미혹의 숲에서 길을 헤메이던
스바루가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와
'다과회'에서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마녀들에 대한 정보, 마녀인자와
시련이 무엇인가,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되는 성역에서 만나게 되는
프레데리카가 몇번이고 당부를 했던
요주의의 인물 가필과의 충돌까지.
정보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어휘와
표현이 쏟아지는 에피소드입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JLPT 어휘와
회화 문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와의 다과회
스바루는 자신을 '탐욕의 마녀'라 칭하는
에키드나가 주최한 '마녀의 다과회'에
초대되게 됩니다.
에키드나가 내미는 차를 거리낌없이
단숨에 들이키는 스바루의 대담함에
에키드나는 흥미를 느끼고,
두 사람의 기묘한 문답이 시작되죠.
* 名乗る (なのる)
- 이름을 대다, 자칭하다 (JLPT N2 수준)
* 幼気 (いたいけ)
- 가련함, 어리고 애처로움 (JLPT N1 수준)
* 乙女 (おとめ)
- 소녀, 처녀 (JLPT N1 수준)
* 会うなり (あうなり)
- 만나자마자 (~なり 용법)
* 勇敢 (ゆうかん)
- 용감함 (JLPT N1)
* 一息 (ひといき)
- 단숨, 한숨에 (JLPT N2 수준)
* 消し炭 (けしずみ)
- 숯, 타다 남은 재 (JLPT N1 수준)
* 生成 (せいせい)
- 생성 (JLPT N1)
[ ~なり ]
(~하자마자)
"会うなり “強欲の魔女”なんて 名乗った相手に 警戒するなは無理だ"
(만나자마자 '탐욕의 마녀'라고 이름을 댄 상대를 경계하지 말라는 건 무리다)
동사 기본형에 붙는 ~なり는
"어떤 동작이 끝나는 그 즉시 곧바로
다음 일이 일어남"을 나타내는 문어적 표현입니다.
1기에서 다룬 ~とたん(に)와
비슷하지만, ~なり는 더 격식 있고
즉각적인 뉘앙스를 줍니다.
여기서는 "만나자마자 바로"라는
의미로, 마녀를 경계할 수밖에 없는
스바루의 당연한 반응을 강조하는 거죠.
~とたん(に)
: 예상치 못한 일이 갑자기 일어나는 느낌
~なり
: A 직후에 의도적으로 B를 이어서 하는 느낌
* 彼は部屋に入るなり、泣き出した
(그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 家に帰るなり、ベッドに倒れ込んだ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졌다)
역대 마녀들과 마녀인자의 진실
에키드나는 스바루에게 폭식, 색욕,
분노, 나태, 오만, 탐욕, 그리고 질투까지
일곱 마녀의 내력을 줄줄이 읊습니다.
그리고 스바루가 마신 차가 사실은
스바루의 몸 속에 잠들어 있는
'나태의 마녀인자'에 작용해 저항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음을 밝히죠.
페텔기우스를 쓰러뜨릴 때 마녀인자가
스바루를 새로운 그릇으로 선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함께 밝혀진 겁니다.
* 飢餓 (きが)
- 기아, 굶주림 (JLPT N1 수준)
* 天命 (てんめい)
- 천명, 하늘의 뜻 (JLPT N1 수준)
* 無邪気 (むじゃき)
- 천진난만함, 악의 없음 (JLPT N1)
* 無慈悲 (むじひ)
- 무자비함 (JLPT N1 수준)
* 咎人 (とがびと)
- 죄인 (JLPT N1 수준)
* 英知 (えいち)
- 뛰어난 지혜 (JLPT N1 수준)
* 権化 (ごんげ)
- 화신, 권화 (JLPT N1 수준)
* 忌むべき (いむべき)
- 꺼려야 할, 가증스러운 (JLPT N1 수준)
* 依り代 (よりしろ)
- 신령이 깃드는 매개체, 그릇 (JLPT N1 수준)
* 適合者 (てきごうしゃ)
- 적합자 (JLPT N1 수준)
[ ~ゆえの ]
(~로 인한, ~이기에 생기는)
"幼さゆえの無邪気と無慈悲で 咎人を裁き続けた 傲慢の魔女"
(어림으로 인한 천진함과 무자비함으로 죄인을 계속 심판한 오만의 마녀)
명사+の나 형용사 뒤에 붙는
~ゆえの는 "~때문에 비롯된",
"~이기에 생겨난"이라는 원인·이유를
나타내는 문어체 표현입니다.
2기 2화에서 다룬
~がゆえに(부사적 용법, ~이기 때문에)의
연체형(명사 수식형)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ゆえに가 "~하기 때문에 (~를 한다)"라면,
~ゆえの는 "~로 인한 (명사)"처럼 뒤의 명사를 꾸밉니다.
지식이 넘치는 탐욕의 마녀의 말투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若さゆえの過ちだった
(젊음으로 인한 잘못이었다)
* 無知ゆえの偏見をなくしたい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을 없애고 싶다)
마녀와의 거래, 그리고 시련의 자격
스바루는 에키드나의 궁금한 게
더 없냐는 갈구에도 에밀리아 걱정에
단칼에 거절하고 에밀리아와
합류하려 합니다.
마녀의 자존심을 건드린 셈이지만,
에키드나는 오히려 즐거워하며
'대가'로 다과회의 비밀을 발설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선물 삼아 스바루에게
성역의 '시련'에 도전할 자격을 주죠.
* 問答 (もんどう)
- 문답 (JLPT N1)
* 省く (はぶく)
- 생략하다, 줄이다 (JLPT N2)
* 肯定 (こうてい)
- 긍정 (JLPT N1)
* すがる
- 매달리다, 의지하다 (JLPT N1 수준)
* 取りつける (とりつける)
- (약속 등을) 받아내다, 성사시키다 (JLPT N1 수준)
* 万夫不当 (ばんぷふとう)
- 만부부당, 만 명이 덤벼도 못 당함 (사자성어)
* 一文無し (いちもんなし)
- 무일푼, 빈털터리 (JLPT N1 수준)
* 好奇心 (こうきしん)
- 호기심 (JLPT N2)
* 挑む (いどむ)
- 도전하다, 맞서다 (JLPT N1)
드디어 만나게 된 요주의 인물 가필과의 충돌
에키도나와의 만남 이후,
깨어난 스바루는 자신을 침입자로
오해한 무뢰한에게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습니다.
프레데리카의 이름을 꺼내며
가까스로 오해를 풀지만, 가필은
좀처럼 말이 통하지 않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죠.
우여곡절 끝에 가필의 안내로 성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 威嚇 (いかく)
- 위협 (JLPT N1)
* 奮戦 (ふんせん)
- 분전, 힘껏 싸움 (JLPT N1 수준)
* 半殺し (はんごろし)
- 반죽음 (JLPT N1 수준)
* 短絡的 (たんらくてき)
- 단락적, 성급하게 결론 내리는 (JLPT N1 수준)
* ぶちのめす
- 흠씬 두들겨 패다 (JLPT N1 수준)
* ボンクラ
- 멍청이, 얼간이 (속어)
* 粗暴 (そぼう)
- 난폭함 (JLPT N1 수준)
* 御者 (ぎょしゃ)
- 마부, (여기선) 용차를 모는 사람 (JLPT N1 수준)
* 半端者 (はんぱもの)
- 어중간한 자, 변변치 못한 자 (JLPT N1 수준)
* 寄せ集め (よせあつめ)
- 긁어모음, 잡다하게 모은 것 (JLPT N1 수준)
[~やがる ]
(~하다니, ~하는 꼴) 경멸·분노의 보조동사
"何で てめえの口から その名前が出やがった?"
(어째서 네놈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온 거냐?)
동사 ます형(또는 て형)에 붙는
~やがる는 상대의 행동에 대한 경멸,
분노,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거친 보조동사입니다.
그 자체로는 뜻을 더하지 않고
화자의 적대적 감정만을 얹습니다.
出やがった는 出た(나왔다)에 분노가 실린 형태죠.
가필이나 스바루가 분노했을 때처럼
거친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고,
실제 회화에서 쓰면 매우 무례한 것이니
청해나 감상용으로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 勝手なことばかり言いやがって
(제멋대로인 소리만 지껄이다니)
* あいつ、逃げやがった
(저 녀석, 도망쳐 버렸네)
[~なんざ ]
(~따위는) 거친 구어 강조
"今更 引き返すなんざ できやしねえ"
(이제 와서 되돌아가는 따위는 할 수 없어)
~なんざ는 ~などは(~따위는)의
매우 거친 구어의 축약형입니다.
~なんか, ~なんて(1기에서 다룸)보다
더 거칠고 남성적이고 속되고
투박한 어조로 , 무언가를 강하게
깔보거나 가볍게 여길 때 씁니다.
가필처럼 난폭한 말투의 캐릭터가
즐겨 쓰는 표현이죠.
뒤에 이어지는
できやしねえ(できはしない의 구어,
"할 수 있을 리 없어")와 함께
거친 남자 말투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謝罪なんざ聞きたくねえ
(사과 따위 듣고 싶지 않아)
* 金なんざいらねえよ
(돈 따위 필요 없어)
성역의 진실과 시련, 그리고 인질
로즈월과 람이 기다리는 곳에 도착한
스바루 일행은 충격적인 진실을 듣습니다.
이곳은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의 무덤이며,
혼혈인 자는 결계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감옥같은 곳이란 것을 말이죠.
가필은 결계를 풀려면 '시련'을
통과해야 한다며, 아람 마을 사람들을
사실상 인질로 삼아 에밀리아에게
시련의 도전을 요구합니다.
* いわくありげ
- 사연이 있어 보임, 의미심장함 (JLPT N1 수준)
* 当主 (とうしゅ)
- 당주, 가문의 현 가장 (JLPT N1 수준)
* 引き継ぐ (ひきつぐ)
- 이어받다, 인계하다 (JLPT N2)
* 軟禁 (なんきん)
- 연금, 가둠 (JLPT N1 수준)
* 混血 (こんけつ)
- 혼혈 (JLPT N1 수준)
* 無残 (むざん)
- 무참함, 끔찍함 (JLPT N1)
* 踏む (ふむ)
- (절차·수순을) 밟다 (JLPT N3)
* 発揮 (はっき)
- 발휘 (JLPT N2)
* 解放 (かいほう)
- 해방, 풀어줌 (JLPT N1)
[ ~限り(は)]
(~하는 한은)
"暴れねえ限りは手は出さねえ"
(난동을 부리지 않는 한은 손대지 않겠다)
동사 기본형이나 ない형에 붙는
~限り(は)는 "그 조건이 유지되는
동안은"이라는 한정·조건을 나타내는
문법입니다.
"~하는 한 (계속 그렇다)",
"~하지 않는 한 (괜찮다)"처럼 쓰입니다.
1기에서의 ~ないかぎり(~하지 않는 한)와
같은 계열이지만, 여기서는 긍정형 限り도
함께 등장하니 비교하기 좋습니다.
가필이 마을 사람들을 인질 삼아 조건부
안전을 제시하는, 긴장감 있는 장면입니다.
* 体が動く限りは働きたい
(몸이 움직이는 한은 일하고 싶다)
* あなたがいる限り、僕は安心だ
(당신이 있는 한, 나는 안심이다)
에밀리아의 결의와 시련의 시작
마을 사람들 앞에서 에밀리아는 로즈월을
대신해 시련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과거 자신의 손을 거부했던
마을 촌장에게, 화려한 명분 대신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진심을 담담히 전하죠.
그 진심에 마음을 연 촌장과 마
을사람들이 에밀리아를 받아들이고,
에밀리아는 마침내 묘소의 시련에 발을 들입니다.
* 危険分子 (きけんぶんし)
- 위험분자 (JLPT N1 수준)
* 追っ払う (おっぱらう)
- 쫓아내다 (JLPT N1 수준)
* 納得 (なっとく)
- 납득 (JLPT N2)
* 誓う (ちかう)
- 맹세하다, 다짐하다 (JLPT N1)
* ふつつか者 (ふつつかもの)
- 미숙한 사람, 변변치 못한 사람 (겸양 표현)
* 願ったり叶ったり (ねがったりかなったり)
- 바라던 바, 더할 나위 없음 (관용구)
* やきもき
- 안절부절, 애를 태움 (JLPT N1 수준)
* 可憐 (かれん)
- 가련함, 어여쁨 (JLPT N1 수준)
* 人任せ (ひとまかせ)
- 남에게 떠맡김 (JLPT N1 수준)
[ ~なくちゃダメ ]
(~하지 않으면 안 돼 / ~해야만 해)
"家族は 一緒にいなくちゃダメだって"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동사 ない형의 ~なくちゃ
(~なくては의 구어 축약)에
ダメ(안 됨)가 붙은 형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꼭 ~해야 한다"라는 의무와 당위를
나타내는 친근한 구어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기에서 다룬 ~なくちゃいけない와
사실상 같은 뜻이지만, いけない 대신
더 가볍고 감정적인 ダメ를 써서
일상 대화에 가까운 어조가 됩니다.
에밀리아가 격식을 차리기보다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는 이 장면에 잘 어울립니다.
* もう寝なくちゃダメだよ
(이제 자야만 해)
* 約束は守らなくちゃダメ
(약속은 지켜야 해)
2기 3화는 마녀 에키드나의 품위 있는
문어체(~なり, ~ゆえの)부터 가필의
거친 사내 말투(~なんざ, ~やがる)까지
상층~하층까지 표현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やがる, ~なんざ 같은 거친 표현은
실제로 쓰면 무례하다는 소릴 듣겠지만,
애니나 드라마를 감상할 때는
자주 접하게 되니 "어떤 캐릭터가,
어떤 감정으로 쓰는지"를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ふつつか者나
願ったり叶ったり 같은 관용 표현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쓸 수 있으니
따로 정리해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적인 이야기인데 사무실 직원이
고풍적인 일본어, 품위있는 일본어로 메일을 쓰거든요.
출장 때 만난 일본 바이어 한 분이 매번
메일 받을 때마다 어떤 표현을 해올지
기대된다며 "楽しみにしている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가끔 저런 표현을
써서 보내기도 합니다. 반응이 재미있으니
여러분도 기회되면 해보세요^^
다음 화에서는 에밀리아가 도전하게 될
시련과, 스바루가 마주하게 될
또 다른 시험이 펼쳐질 텐데요,
계속 관련된 어휘와 문법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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