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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일본어

일본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_이름 묻기와 되묻기, 식사 인사

by JapaniLog 201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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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같은 의미라도 여러 가지 표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단순히공손한 표현이 더 좋은 일본어라고 외우기 쉽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친구에게 지나치게 공손하게 말하면 오히려 거리가 느껴지고, 직장 상사에게 너무 편하게 말하면 무례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세 가지 상황을 통해 상대와 상황에 따라 일본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상대방의 이름을 물어볼 때

お名前は何ですか
이름이 무엇입니까?

교재에서 자주 배우는 기본 문장입니다.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도 아니고, 무례한 말도 아니죠.

다만 실제 첫 만남이나 업무 상황에서는 질문이 조금 직접적으로 들려서 무례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본어에서는 질문 앞에 말을 덧붙이거나, 상대방이 대답해 줄 수 있는지 묻는 형태를 자주 사용합니다.

일상적인 만남

お名前を聞いてもいいですか。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예의가 있는 표현입니다. 동년배나 편한 분위기의 첫 만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나 고객 응대

お名前を伺ってもよろしいですか。
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요?

伺う(うかがう)는 聞く의 겸양 표현입니다.

회사, 병원, 매장 등에서 상대방의 이름을 확인할 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됩니다.

恐れ入りますが、お名前を伺ってもよろしいでしょうか。
실례지만 성함을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그런데 이 경우도 평범한 경우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말하면 지나치게 사무적으로 들릴 수 있으니 사용에 신경을 쓰는 것도 좋겠습니다.

편한관계, 모임에서의 사이라면

名前、何ていうの?
이름이 뭐야?

편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또래에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신학기에 주로 사용할 수 있겠죠.

물론 회사나 업무 상황,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상황별 정리

상황 자연스러운 표현
친구·또래 名前、何ていうの?
편한 첫 만남 お名前を聞いてもいいですか。
업무·고객 응대 お名前を伺ってもよろしいですか。
매우 정중한 상황 恐れ入りますが、お名前を伺ってもよろしいでしょうか。

2.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何を言っているのか、よく分からない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일본어 초급 공부하신 분이라면 이 문장이  바로 떠올랐을 겁니다.

이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고, 친한 친구와 이야기할 때는 사용해도 전혀 문제없는 말이죠.

하지만 상대방의 설명을 대놓고 직접적으로 부정하는 느낌이 있어, 직장같은 곳에서는 조금 날카롭게 들릴 수 있습니다.

업무 중에는이해하지 못했다고 딱 잘라 말하는 것보다 다시 설명해 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겠죠.

친구에게 다시 물을 때

ごめん、どういう意味?
미안, 무슨 뜻이야?

ごめん、もう一回言ってくれる?
미안한데, 한 번만 더 말해 줄래?

もう一回는 일상적인 표현입니다. 친구나 가까운 동료에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다시 설명을 부탁할 때

すみません、もう一度明していただけますか。
죄송하지만 한 번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상대방의 말을 잘 못알아 들어 정중하게 되물을 때 위와 같은 형태를 제시합니다.

すみませんが、もう一度言っていただけますか。
죄송하지만 한 번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특정 부분만 이해하지 못했을 때

전체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부탁하기보다, 모르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편이 더 실용적입니다.

すみません、この部分をもう少し詳しく明していただけますか。
죄송하지만 이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確認が必要」というのは、どういう意味でしょうか。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이건 우리말도 마찬가지지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 주면 상대방도 다시 설명하기가 쉬워집니다.

상황별 정리

상황 자연스러운 표현
친구 ごめん、どういう意味?
친한 동료 もう一回言ってくれる?
일반적인 업무 상황 もう一度明していただけますか。
특정 부분이 불분명할 때 ここの部分をもう少し詳しく明していただけますか。

3. 식사를 대접받았을

まあまあ いいですね。
그럭저럭 괜찮네요.

まあまあ는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괜찮다는 평가가 들어 있는 말입니다.

따라서 누군가 사 준 음식이나 직접 만든 요리를 먹고 이렇게 말하면 칭찬보다 애매한 평가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중이라면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됩니다.

おいしいです!
맛있어요!

これ、本においしいですね。
이거 정말 맛있네요.

このお店、おいしいですね。
이 식당 맛있네요.

그런데 상대방이 식사를 사 줬다면 맛에 대한 평가만 하고 끝내기보다 감사 인사를 함께 전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죠.

식사를 마친

とてもおいしかったです。ごちそうさまでした。
정말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今日は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ごちそうさまでした。
오늘 감사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친구가 사 줬을 때

おいしかった!ごちそうさま!
맛있었어! 잘 먹었어!

今日はありがとう。次は私が出すね。
오늘 고마워. 다음에는 내가 살게.

ごちそうさまでした는 단순히음식이 맛있었다는 평가라기 보다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대접해 준 사람에게 감사를 전하는 식후 인사입니다.

일본은 특히 割り勘(와리캉) 문화가 자연스러워서, 누군가 한 사람이 음식값을 다 지불한다는 것이 흔하다 할 순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직장상사가 쏘는 경우도, 친구들끼리도 누가 사주는 경우는 당연히 있으니 그 상황을 염두에 둔 예문으로 봐주세요.

상황별 정리

상황 자연스러운 표현
먹는 중 おいしいです!
식사를 마친 뒤 おいしかったです。ごちそうさまでした。
상사·선배가 사 줬을 때 今日は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ごちそうさまでした。
친구가 사 줬을 때 おいしかった!ごちそうさま!

공손한 일본어가 무조건 좋은 것일까?

일본어 표현은고급스러워 보이는 문장을 외우는 것보다 대화 상대와의 거리감에 맞는 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친구에게는 짧고 편하게
  •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부드럽게
  • 직장에서는 부탁하는 형태로
  • 대접받은 뒤에는 평가보다 감사부터

무조건 어려운 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본어는 아닙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표현이 가장 활용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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