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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시계만 보며 퇴근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 스트레스 받는 일터에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by JapaniLog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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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안 받을 수 있을까요?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출근길에 오르는 것이 직장인들의 당연한 숙명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면 참 좋겠지요^^; 하지만 업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기한테 맞는 일이라고 할지라도요.

우리는 흔히 시계를 보고 또 보면서 "언제 퇴근 시간이 되나"만 기다립니다. 출근길에 어제 상사에게 들었던 날카로운 말 한마디가 머릿속을 맴돌고, 점심시간에는 동료와의 어색한 관계가 신경 쓰이고, 퇴근길에는 아직 마무리 못 한 업무 생각에 발걸음이 무거워집니다.

기본적으로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고, 기업주 또한 돈으로 자신을 대신해 일할 노동력을 구하는 것이니… 

그래도 자기 일이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면 그만큼 스트레스는 덜 받지 싶습니다.

내리막길을 갈 때나 오르막길을 갈 때나 똑같은 내 인생입니다. 그렇죠내 인생의 주인은 나입니다. 잘 살든 못 살든 다 내가 사는 인생이지요. 그럴 것 같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좀 더 밝게, 좀 더 즐겁게 살 수만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법륜스님이 제시하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 네 가지 지혜

뒤늦게 깨달았네요. 우리가 일터에서 그토록 괴로운 진짜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내가 내 일의 '주인이 아니라 '끌려다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해버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일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첫째, 스스로 노동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돈 버는 일을 해도
주인의 태도로 행위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돈에 우리의 노동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둘째, 이왕 하려면 등산하듯이 재미있게 하십시오.
시계를 보고 또 보면서 하지 말고
더 있고 싶은데 벌써 가야 되나?”
이렇게 재미를 붙이세요.

셋째,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남에게 도움이 되면 보람이 생깁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는 것이지요.
나를 위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세요.

마지막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하십시오.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산을 타는 과정이 중요하면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내리막길을 갈 때나 오르막길을 갈 때나
똑같은 내 인생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세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중에서

노동을 파는 사람 vs 노동의 주인이 된 사람

노동에 끌려다니는 삶 노동의 주인이 된 삶
시계를 보며 퇴근 시간을 기다림 일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름
"시키니까 하는 거지"라는 마음으로 임함 "내가 선택해서 하는 일"이라는 주체적 마음
"어차피 내 회사도 아닌데"라며 무기력함 "이왕 하는 거 내 작품으로 만들자"는 적극성
결과물이 어떻든 내 알 바 아님 내 이름이 걸린 일처럼 책임감을 가짐
퇴근 후에도 불만과 피로가 남음 퇴근 후 뿌듯함과 충전된 에너지가 남음

오늘부터 '노동의 주인이 되는 4단계

법륜스님의 네 가지 지혜를 우리의 현실적인 직장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단계: 스스로 노동의 주인이 되기 - '주인의 언어로 바꾸기

가장 먼저,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부터 바꾸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이런 말들을 속으로 되뇔니다.

  • 어차피 내 회사도 아닌데
  • 월급 받은 만큼만 하면 되지
  • 이거 왜 내가 해야 하지?”

이 말들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모두 나를 수동적인 피해자로 만드는 언어들입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바꿔보세요:

  • 어차피 내 회사도 아닌데” → 내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건 뭐지?”
  • 월급 받은 만큼만 하면 되지” → 이 일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부분은 뭘까?”
  • 이거 왜 내가 해야 하지?” → 이 일을 내가 맡았으니, 내 방식으로 잘 해보자

실천 방법:

  • 아침에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이 일은 회사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보세요
  • 대신 "이 프로젝트는 내 포트폴리오의 한 조각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선언해 봅니다
  • 아주 사소한 문서 작성 하나를 하더라도, 내 이름이 걸린 결과물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2단계: 등산하듯 재미있게 하기 - 시계 대신작은 재미찾기

시계를 보고 또 보면서 하지 말고더 있고 싶은데 벌써 가야 되나?’ 이렇게 재미를 붙이세요.”

시계를 보며 퇴근만 기다리면 시간은 멈춘 듯이 느리게 흘러갑니다.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게임의 퀘스트를 깨듯 작은 재미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실천 방법:

  • 지루한 반복 업무가 있다면, “어제보다 10분 더 단축해 볼까?”라며 스스로에게 작은 미션을 부여해 보세요
  • 오늘 업무 중그나마 이건 좀 재미있다싶은 요소를 하나만 골라보세요:
  • 그리고 그 부분을 할 때만큼은, 일부러 더 집중해서맛을 느끼면서해보기

재미는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내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3단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하기 - 내 일의연결 고리찾아보기

남에게 도움이 되면 보람이 생깁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는 것이지요.”

우리가 매일 하는 평범한 업무 속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연결 고리는 반드시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내가 작성하는 이 보고서가상사의 의사결정을 돕고결국 팀 전체의 방향을 바꾼다
  • 내가 처리하는 이 고객 문의가그 고객의 하루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준다
  • 내가 꼼꼼하게 검토하는 이 계약서가회사와 거래처 모두를 불필요한 분쟁에서 지켜준다

실천 방법:

  • 지금 내가 하는 엑셀 작업이, 보고서 정리가, 혹은 고객 응대가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세요
  • 동료가 바빠 보일 때 아주 작은 일이라도 먼저 도와주며 '기여하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 오늘 하루 마무리할 때, 딱 한 문장만 적어보세요: 오늘 내가 한 일 중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가?”

4단계: 과정을 소중히 하기 - '결과 집착을 내려놓고 오늘에 집중하기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산을 타는 과정이 중요하면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 정상에는 빨리 도착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걸어서 오르는 사람: 느리고 힘들지만, 올라가는 매 순간이 성장이고 경험이며 기억입니다.

오늘 당장 실천해볼 것:

  • 업무를 시작할 때 "이게 잘 될까, 못 될까"보다 오늘 이 과정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게 뭘까를 먼저 생각하기
  •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실패했다"가 아니라 이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알게 되었나로 마무리하기
  • 자기 전, 오늘 하루를 떠올리며 딱 한 줄만 써보세요: 오늘 내가 딱 한 걸음 나아간 지점은 어디지?”

결과는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지만, 과정은 지금 이 순간 내가 온전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Q&A 내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것의 진짜 의미

Q1. “주인 의식을 가지라고 하는데, 회사가 나를 주인처럼 대우해주지 않는데 어떻게 주인처럼 일하라는 건가요?”

정말 많이 공감 가는 질문이에요. 야근을 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아이디어를 내도 묵살당하고, 열심히 해도 보상이 없는 환경에서 "주인 의식을 가져라"는 말은 자칫 착취를 합리화하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법륜스님이 말씀하시는 '노동의 주인은 회사를 위한 헌신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태도입니다. 회사가 나를 어떻게 대우하든 상관없이, 내가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성장할 것인지는 온전히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주인 의식은 회사에 바치는 충성심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내 성장과 내 삶의 방향을 내가 주도하겠다는 자기 존중입니다. 그 마음으로 일할 때, 결국 가장 큰 수혜자는 회사가 아니라 나 자신이 됩니다.

Q2. “과정을 즐기라고 하는데, 결과가 나쁘면 어차피 다 소용없지 않나요? 현실에서는 결과로 평가받잖아요.”

현실에서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과정에 충실한 사람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 경험에서 배움을 얻고, 다음 번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반면 결과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무너지고, 그 실패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합니다.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결과라고 해서, 나 자신조차 나를 '결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세상에 맡겨두되, 최선을 다해 몰입했던 그 아름다운 과정만큼은 스스로 충분히 칭찬하고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입니다.


내리막길도, 오르막길도 결국은 나의 찬란한 인생입니다

내리막길을 갈 때나 오르막길을 갈 때나 똑같은 내 인생입니다. 참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입니다.

우리는 종종 성공하고 인정받는 순간만이 진짜 내 인생이고,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순간은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오류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잘 살든 못 살든 다 내가 사는 인생이지요. 그럴 것 같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좀 더 밝게, 좀 더 즐겁게 살 수만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 하루,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우셨나요? 책상에 쌓인 서류 더미를 보며 한숨이 나오셨나요? 그렇다면 심호흡을 한 번 깊게 하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이 시간들도 결국 내 인생이다. 나는 오늘, 내 인생의 주인으로 이 하루를 기꺼이 즐겨보겠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스트레스에 짓눌려 소중한 나의 오늘을 낭비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퇴근하기 전, 딱 한 번만 이렇게 물어보세요.

오늘 내가 한 일 중, 내가 진짜 주인이 되어서 한 일이 하나라도 있었나?”

그 질문에 ", 있었어"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날이 하루하루 늘어갈수록, 어느새 출근길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퇴근길이 조금은 뿌듯해지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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