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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일본어

[애니 일본어 공부] 리제로 1기 감독판 3화에서 배우는 JLPT 필수 단어와 회화 문법 (스포 없음)

by JapaniLog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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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감독판 2화까지 재미있게 보셨나요? 애니메이션을 일본어 원어로 그리고 일본어 자막으로 보셨다면 기쁠 듯 합니다. 리제로 실제 대사를 기준으로 일본어 회화를 공부를 하면 애니메이션 이해는 물론 일본어 실력도 늘 거에요. 이전 포스팅과 최대한 중복 없이 새로운 JLPT 필수 단어와 실전 애니 문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새로운 무대, 저택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면 교과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뉘앙스와 억양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의 2화에 이어, 오늘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저택 편(4화 분량)의 실제 대사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철저히 배제했으니 처음 보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스토리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또한,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단어는 완벽하게 제외하고, 완전히 새로운 JLPT 필수 어휘들로만 꽉꽉 채웠습니다. 메이드 쌍둥이 렘과 람, 금서고의 사서 베아트리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통해 실전 일본어를 재미있게 익혀봅시다!


낯선 천장과 금서고의 사서

장물 창고에서의 끔찍한 전투 끝에 정신을 잃었던 스바루. 눈을 떠보니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한 상태로 낯선 저택의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저택을 탐색하던 스바루는 문을 열 때마다 공간이 이동하는 신비한 복도를 지나, 책으로 가득 찬 '금서고'에서 까칠한 로리 소녀와 마주치게 됩니다.

*  天井 (てんじょう) - 천장 (JLPT N2)
*  看病 (かんびょう) - 간병, 간호 (JLPT N2)
*  嘲笑 (ちょうしょう) - 조소, 비웃음 (JLPT N1)
*  書庫 (しょこ) - 서고, 서재 (JLPT N1 수준)
*  寝室 (しんしつ) - 침실 (JLPT N2)
*  徴収 (ちょうしゅう) - 징수, 거두어들임 (JLPT N1)
*  尺度 (しゃくど) - 척도, 기준 (JLPT N1)
*  不備 (ふび) - 불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음 (JLPT N1)
*  貴き (とうとき) - 귀한, 고귀한 (JLPT N1 수준, 尊い/貴い의 고어체로 격식있는 표현이라 보면 됩니다.)
*  不備 (ふび) - 불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음 (JLPT N1)
*  額面 (がくめん) - 액면, 겉보기 (JLPT N1)
*  気高い (けだかい) - 기품이 있다, 고상하다 (JLPT N1 수준)

[ 〜かしら (~일까, ~려나)]

"なんて心の底から腹立たしいやつなのかしら" (어쩜 진심으로 짜증 나는 녀석인 걸까)

베아트리스의 트레이드마크인 〜かしら는 의문이나 가벼운 단정을 나타내는 종조사입니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주로 여성들이 독백하거나 부드럽게 질문할 때 사용합니다. "비가 오려나(雨が降るかしら)"처럼 일상에서도 자주 쓰이며, 애니메이션에서는 고풍스럽거나 새침한 성격의 여성 캐릭터들이 자신의 주장을 도도하게 어필할 때 즐겨 쓰는 표현입니다.


독설가 메이드 자매와 저택의 주인

저택의 정원을 거닐던 스바루는 똑같이 생긴 쌍둥이 메이드를 만납니다. 두 사람은 스바루를 향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숨 쉬듯 독설을 내뱉으며 그를 당황하게 하죠. 곧이어 저택의 주인이자 왕국 최고의 마술사인 삐에로 화장을 한 사람이 등장하고, 스바루는 현재 이 나라에 '왕'이 부재중이라는 중대한 정치적 상황과 에밀리아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됩니다.

*  眷属 (けんぞく) - 권속, 일족, 무리 (JLPT N1 수준)
*  穀潰し (ごくつぶし) - 식충이, 밥벌레 (JLPT N1 수준)
*  ろくでなし - 쓸모없는 인간, 망나니 (JLPT N1 수준)
*  辱め (はずかしめ) - 치욕, 모욕, 능욕 (JLPT N1)
*  辺境伯 (へんきょうはく) - 변경백 (판타지/역사 고유 명사)
*  不在 (ふざい) - 부재, 자리에 없음 (JLPT N2)
*  警戒 (けいかい) - 경계 (JLPT N1)
*  万延 (まんえん) - 만연, 널리 퍼짐 (JLPT N1)
*  根絶やし (ねだやし) - 뿌리 뽑음, 근절 (JLPT N1 수준)
*  選出 (せんしゅつ) - 선출 (JLPT N1)
*  恥辱 (ちじょく) - 치욕, 모욕 (JLPT N1)
*  波乱万丈 (はらんばんじょう) - 파란만장 (사자성어)
*  神髄 (しんずい) - 진수, 핵심 (JLPT N1 수준)
*  愛玩 (あいがん) - 애완, 곁에 두고 귀여워함 (JLPT N1 수준)
*  富 (とみ) - 부, 재산 (JLPT N2)

[ 〜からには (~한 이상에는)]

"秘密を知られたからには― 生かして帰さん展開になるかと思ったぜ" (비밀을 들킨 이상에는― 살려서 돌려보내지 않는 전개가 될 줄 알았어)

스바루의 대사에 등장한 〜からには는 "앞의 상황이 벌어진 이상, 뒤의 결과는 당연하다"라는 강한 의무나 필연성을 나타내는 문법입니다. "약속한 이상에는 지켜야 한다(約束したからには守るべきだ)"처럼 일상과 비즈니스 회화 모두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으니 반드시 암기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사용인 나츠키 스바루

자신을 구해준 에밀리아에게 보답하기 위해 스바루는 저택의 '사용인(하인)'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쌍둥이 메이드들에게 글자를 배우고, 집안일을 하며 고군분투하던 중, 스바루의 덥룩한 머리를 본 쌍둥이 중 파란색 머리의 메이드가 직접 머리를 다듬어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는 훈훈한 장면입니다.

*  使用人 (しようにん) - 사용인, 하인 (JLPT N2)
*  裁縫 (さいほう) - 재봉, 바느질 (JLPT N2)
*  身内びいき (みうちびいき) - 제 식구 감싸기, 편애 (JLPT N1 수준)
*  間者 (かんじゃ) - 첩자, 스파이 (JLPT N1 수준, 사극 용어)
*  品位 (ひんい) - 품위 (JLPT N1)
*  採寸 (さいすん) - 치수를 잼,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업계에서는 채촌이라고 한다네요. (JLPT N1 수준)
*  不愉快 (ふゆかい) - 불쾌함 (JLPT N2)
*  合理的 (ごうりてき) - 합리적 (JLPT N2)
*  着飾る (きかざる) - 차려입다, 치장하다 (JLPT N1 수준)
*  軋轢 (あつれき) - 알력, 마찰과 충돌 (JLPT N1)
*  侮る (あなどる) - 얕보다, 깔보다 (JLPT N1)
*  不愉快 (ふゆかい) - 불쾌함 (JLPT N2)
*  間者 (かんじゃ) - 첩자, 스파이 (JLPT N1 수준)
*  徒労感 (とろうかん) - 헛수고를 한 느낌, 헛헛함 (JLPT N1 수준)
*  不可抗力 (ふかこうりょく) - 불가항력 (JLPT N1 수준)
*  風評被害 (ふうひょうひがい) - 풍평피해, 헛소문으로 인한 피해 (JLPT N1 수준)

[ 〜ておく의 축약형 〜といて (~해 둬)]

"파란머리야~ あれ直しといてちょうだい" ( 저 옷 좀 수선해 둬 주렴)

파란 머리 메이드한테 옷을 수선하라고 지시하는 분홍머리 메이드의 대사입니다. 直しといて는 원래 直しておいて (수선해 두어라)라는 문장입니다. 일본어 회화에서는 〜ておく(~해 두다)를 빠르게 발음할 때 〜とく로 축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먹어 둬(食べておいて -> 食べといて)"처럼 원어민들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발음 규칙이므로 꼭 귀에 익혀두면 좋습니다.


달빛 아래의 약속, 그리고 데이트 신청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달빛이 비치는 테라스에서 에밀리아와 대화를 나누는 스바루. 손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스바루를 보며 에밀리아는 상냥하게 미소 짓습니다. 분위기를 타서 스바루는 에밀리아에게 마을로 가자며 당당하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그녀는 마지못한 척하며 그 약속을 수락합니다.

*  退屈 (たいくつ) - 지루함, 따분함 (JLPT N2)
*  お世辞 (おせじ) - 빈말, 겉치레 말 (JLPT N2)
*  徹頭徹尾 (てっとうてつび) - 철두철미 (사자성어)
*  豪遊 (ごうゆう) - 호유, 돈을 펑펑 쓰며 놂 (JLPT N1 수준)
*  基盤 (きばん) - 기반 (JLPT N1)
*  治癒 (ちゆ) - 치유 (JLPT N1)
*  戯れる (たわむれる) - 장난치다, 희롱하다 (JLPT N1)
*  容赦 (ようしゃ) - 용서, 사정봐줌 (JLPT N1)
*  執念深さ (しゅうねんぶかさ) - 집념이 강함, 끈질김 (JLPT N1 수준)

[ 〜わけない (~일 리가 없다)]

"俺がエミリアたんの一言一句 聞き逃すわけないじゃん!" (내가 에밀리아 땅의 일언일구를 놓칠 리가 없잖아!)

〜わけがない (회화에서는 주로 〜わけない)는 "상식적으로 절대 그럴 리가 없다"라고 강하게 부정할 때 쓰는 문법입니다. 에밀리아의 말을 절대 허투루 듣지 않겠다는 스바루의 강력한 애정 공세가 담겨 있는 표현이죠. "그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彼が嘘をつくわけない)"처럼 강한 확신을 표현할 때 유용한 문법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포, 어둠 속의 습격

에밀리아와의 데이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바루는 잠들지 않고 밤을 새우려 다짐합니다. 하지만 침대 위에서 갑작스럽게 끔찍한 오한과 구토감에 휩싸이며 바닥에 나뒹굽니다. 몸을 가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복도로 기어 나온 스바루. 그 순간, 어둠 속에서 쇠사슬이 끌리는 섬뜩한 소리가 들려오고 누군가의 잔혹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엔딩곡 끝난 후의 이야기입니다만, 오늘은 분량을 위하여^^)

*  遠足 (えんそく) - 소풍 (JLPT N3)
*  寝坊 (ねぼう) - 늦잠 (JLPT N3)
*  心残り (こころのこり) - 미련, 아쉬움 (JLPT N1 수준)
*  憎まれ口 (にくまれぐち) - 미움받을 만한 말, 얄미운 소리 (JLPT N1 수준)
*  吐く (はく) - 토하다, (말을) 내뱉다 (JLPT N2)
*  鎖 (くさり) - 쇠사슬 (JLPT N1)
*  妄言 (もうげん、ぼうげん) - 망언 (JLPT N1 수준)
*  虚言 (きょげん、きょごん) - 허언, 거짓말 (JLPT N1 수준)
*  帰結 (きけつ) - 귀결, 어떤 결말로 끝을 맺음 (JLPT N1)

[〜べきだった (~했어야 했다)]

"礼の1つでも… 言っておくべき… だったかもな…" (인사 한마디라도... 해 두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네...)

이 대사의 〜べきだった는 과거의 행동에 대한 짙은 후회나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동사의 기본형 뒤에 붙어 "~하는 것이 마땅했는데 (하지 않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평소 툴툴거리던 베아트리스에게 고맙다는 인사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스바루의 따뜻한 마음이 잘 녹아있는 문장입니다. 과연 어둠 속에서 스바루를 덮친 쇠사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주요 인물들이 나왔고 내용상 어쩔 수 없이 흐름을 따라가면서 이야기하기에 스포가 아예 없다곤 할 순 없겠네요. 어차피 리제로 보기 시작하면 달아서 몇편씩은 보게 될거라서 제가 여기서 스포라 하는 의미자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검성 라인하르트에 대해서는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저는 처음 봤을 때 악인인 줄 알았습니다. 뜬금없이 나와서 자연스레 도와주는 모습이 마치 흑막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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