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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정장 입으면 재벌 2세, 청바지 입으면 백수?” - 겉모습에 속는 세상에서 아인슈타인이 전하는 진짜 부끄러움

by JapaniLog 201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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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인데 옷만 바뀌어도 완전히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

솔직히 저도 잘 몰랐어요^^; 우리가 얼마나 쉽게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동시에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이 세상에서 보여지는 것의 중요함은 계속 커져가고 있습니다. 보여지는 것이 있어야 대우를 받을 수 있고, 또한 대우를 해주는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얼마전 TV에서 정말 충격적인 실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남성을 모델로 옷차림 등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인식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어요.

첫 번째 실험: 안경을 쓰고 평범한 셔츠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를 신었을 때

  • 사람들의 평가: 백수라든가 월 백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 노동자 정도
  • 여성들의 반응: 데이트 상대로서, 사위로서 0점에 가까운 점수

두 번째 실험: 같은 사람이 이번엔 안경을 벗고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은 상태

  • 사람들의 평가: 재벌 2, 사장, 대기업 직원, 변호사 같은 고연봉자
  • 여성들의 반응: 데이트에 기꺼이 응하겠다는 호의적 반응

완전히 같은 사람이었는데 말이에요. 그 사람 자체보다는 꾸미기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는 것물론 이것으로 물질만능주의라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사회풍조상 있어보이지 않으면 대우를 못 받는다는 걸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이런 생각에 빠져 살고 있지 않나요?

나도 좀 있어 보이게 살아야 대접받겠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이 정도는 해야 남들한테 무시 안 당하지

그런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을 보고 있는 건가요? 옷을 보고 있는 건가요?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초라한 생각입니다

뒤늦게 깨달았네요. 우리가 초라한 옷차림을 부끄러워하는 데 쏟는 에너지의 절반만이라도 우리 내면을 가꾸는 데 쓴다면,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까 하는 생각을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 중 한 명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남긴 이 말이 오늘따라 더 깊이 와닿습니다.

생각

우리들 대부분은 초라한 옷차림과
엉터리 가구들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그보다는 초라한 생각과 엉터리 철학을
부끄럽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평생 검소한 옷차림으로 유명했어요. 오히려 외모에 신경 쓰는 시간을 사유하는 데 쓰겠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죠. 그런 그가 이 말을 했다는 게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우리가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것들

우리가 실제로 부끄러워하는 것 아인슈타인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한 것
낡은 옷, 오래된 가방, 작은 집 편견과 선입견으로 가득 찬 생각
명품이 없는 나, 화려하지 않은 스펙 타인의 내면보다 겉모습만 보는 얕은 철학
유행에 뒤처진 스타일 깊이 없는 대화와 사고방식
남들보다 못해 보이는 외적 조건 불공평한 잣대로 사람을 줄 세우는 태도

물질이 최고인 시대인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너무 물질에 집착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겉모습보다 내면을, 본질을 볼 수 있고 또한 그것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이제부터라도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겉모습 너머의 진짜 가치를 발견하는 4단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아인슈타인이 말한 '훌륭한 생각과 철학을 가꿀 수 있을까요?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1단계: 내가 진짜 부끄러워하는 것 vs 부끄러워해야 할 것 구분하기

먼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메모장에 이렇게 적어보세요:

  • 요즘 나는 이런 것들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
  • : 남들보다 오래된 핸드폰, 명품 하나 없는 옷장, 작은 전셋집

그리고 한 번 더 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런데 내 생각이 가벼운 건 안 부끄러운가?”
내 태도가 이기적인 건 안 부끄러운가?”
남을 쉽게 판단하는 건 안 부끄러운가?”

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 부끄러움의 기준이 '외적인 것에서 '내적인 것으로 옮겨가기 시작합니다.

2단계: 첫인상 판단을 '3분 유예하는 연습하기

우리의 뇌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해 불과 몇 초 만에 판단을 내립니다. 이건 본능이라 막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 첫인상을 확정된 결론으로 굳혀버리기 전에, 3분만 유예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이 떠오르는 순간 속으로 이렇게 말해보기: 이건 그냥 내 첫인상일 뿐이야. 좀 더 들어보자
  •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이 어떤 것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에 집중하기
  • 대화가 끝난 뒤, 첫인상과 실제 느낌이 얼마나 달랐는지 스스로 확인해보기

3단계: ‘있어 보이기대신내용 채우기선택하기

소비나 선택을 할 때, 아주 단순한 기준을 하나 더 추가해보는 겁니다.

이건 나를있어 보이게하는 건가, 아니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건가?”

같은 10만원을 쓸 때 선택의 예:

  •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티셔츠 vs 오래 두고 읽을 책 3
  •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술자리 vs 오랜 친구와 진짜 대화가 있는 저녁
  • 남의 시선을 위한 과소비 vs 내 건강을 위한 운동/검진

항상 후자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선택의 순간마다 "나를 채우는 쪽"을 한 번 더 떠올려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4단계: 매일 10, ‘생각의 질점검하는 시간 만들기

옷차림, 가구, 이런 건 한 번에 바꾸기 힘들어요. 하지만 생각과 태도는 '매일 10이면 충분히 바꾸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10분 습관들:

  • 오늘 하루 내가 누군가를 겉모습만으로 판단한 적이 있었나 돌아보기
  • 평소 겉모습 때문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기
  • 오늘 나는 물질보다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긴 순간이 있었나?” 떠올려보기
  • 짧은 글이나 명언 하나 읽고, 내 언어로 한 줄 느낌 적기

Q&A 현실과 이상 사이의 균형점 찾기

Q1. “그래도 현실에서는 첫인상과 외모가 중요한 건 사실이잖아요. 내면만 강조하는 건 너무 이상적인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싶지 않아요. 취업 면접에서, 비즈니스 미팅에서, 첫 만남에서 외모와 차림새가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있습니다. 첫인상은 외면이 만들지만, 관계의 깊이와 지속성은 내면이 결정합니다.

  • 기본적인 단정함, 상황에 맞는 복장, 스스로에 대한 최소한의 관리이건 타인에 대한 예의이자 나 자신에 대한 존중
  • 하지만 무리한 명품 소비나 과시를 위한 겉치레이건 진짜 나를 가리는 가면

외면은 문을 여는 열쇠이고, 내면은 그 방 안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Q2. “주변 사람들이 계속해서 물질적인 것으로만 비교하고 자랑하는데, 저 혼자만 초연해지기가 너무 힘듭니다.”

주변 환경이 온통 물질적인 가치로만 가득 차 있다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 불필요한 비교를 유발하는 SNS 사용 시간을 대폭 줄이기
  • 만날 때마다 돈이나 아파트 평수 이야기만 하는 모임의 참석 횟수 조절하기
  • 책을 읽는 독서 모임이나,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본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참여하기

물질에 내가 끌려다니느냐, 아니면 내가 물질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고 선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오늘, 내 옷장 말고 내 '생각을 한 번 들여다보는 날

정리해보면, 오늘 글의 핵심은 이거예요.

  • TV 실험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너무 쉽게 판단한다
  •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말했듯,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초라한 옷이 아니라 초라한 생각이다
  • 외면을 가꾸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내면을 가꾸는 데도 같은 정성이 필요하다
  • 그리고 그 변화는 오늘 나 한 사람의 작은 인식 변화에서 시작된다

저도 솔직히, 가끔은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여서 옷이나 물건에 필요 이상으로 마음이 가는 때가 있습니다. 근데 아인슈타인의 말을 보고 나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됐어요.

나는 내 초라한 옷이 부끄러운 사람인가, 초라한 생각이 더 부끄러운 사람인가?”

오늘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옷장 정리하듯이 한 번쯤 내 생각과 가치관도 정리해보는 하루가 되면 좋겠어요.

물질이 최고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생각만큼은, 마음만큼은 이 시대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으로 같이 한 번 살아봐요. 겉모습의 화려함은 세월이 지나면 바래지지만, 내면의 우아함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빛을 냅니다.

여러분의 단단하고 빛나는 내면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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