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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일본어

일본 거래처 담당자 퇴사 소식에 보내는 회신 메일 — 진심이 전해지는 일본어 인사

by JapaniLog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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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함께 일한 일본 거래처 담당자에게서 퇴사 메일을 받으면, 답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잠깐 멈칫하게 되죠.

너무 사무적이면 정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과하면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런데 사실 이런 메일이야말로 마음을 전할 좋은 기회예요.

일을 잘했든 아쉬웠든, 오래 담당해온 사람이라면 따뜻한 한마디로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는 편이 서로에게 훨씬 편하거든요.

오늘은 실제로 쓰기 좋은 퇴사 회신 메일을 함께 살펴볼게요.


이 회신에 담아야 할 세 가지 마음

퇴사 소식에 답하는 메일은 화려한 격식보다 진심의 순서가 더 중요해요. 크게 세 가지 마음을 담으면 됩니다.

그동안의 대응에 대한 감사, 함께 일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상대의 앞날을 비는 축복이에요.

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흐르면, 표현이 조금 서툴러도 마음은 충분히 전해져요. 

회신 메일 전체 보기

먼저 완성된 회신 메일 전문이에요. 전에 글에서 썼던 최고 수준의 격식차린 문서보다 훨씬 부드럽고 실제로 쓰기 편한 버전이에요.

いつも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 ○○会社の□□です。
この度は──月──日にて御社を退職されるとのことで残念でなりません。 △△様にはこれまで弊社に対してとても丁寧な対応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 一緒に仕事をさせていただいたことをとても幸せに思います。
今後、△△様がどのような道を歩まれるかは分かりませんが、これからの成功を○○会社社員一同、心から願っております。
これまでの間、本当にお世話になりました。 ──月──日まではまだありますので、引き続き宜しくお願い致します。

한자 표기도 과하지 않고, 문장도 자연스럽죠.

이제 마음의 흐름을 따라 가볼게요.

아쉬움을 솔직하게 — 「念でなりません」

この度は──月──日にて御社を退職されるとのことで残念でなりません。

퇴사 소식에 대한 첫 반응은 아쉬움이에요.

여기서 쓰인 「残念でなりません」이 핵심 표현이에요.

「~でなりません」은 "~해서 견딜 수 없다, ~하기 그지없다"는 뜻으로, 감정이 벅차오름을 나타내는 문형이입니다.

그냥 「残念です(아쉽습니다)」보다 훨씬 진한 감정이 담기죠.

"아쉬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 정도의 마음이에요.

「退職される」의 「~される」는 상대의 행동을 높이는 존경어라, 정중함도 놓치지 않았고요.

지난 시간에 대한 감사

△△様にはこれまで弊社に対してとても丁寧な対応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 一緒に仕事をさせていただいたことをとても幸せに思います。

아쉬움 다음엔 감사예요. 이 대목에서 눈여겨볼 건 「~していただく」와 「させていただく」의 쓰임이에요.

「対応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는 "(상대가) 대응해 주셨습니다"로, 상대의 행위에 대한 감사를 나타내요.

반면 「仕事をさせていただいた」는 "(제가) 일하게 해주셨다", 즉 함께 일한 기회 자체를 상대 덕분으로 돌리는 겸양 표현이에요.

같은 감사라도 시선의 방향이 다르죠. 이 두 표현을 나란히 쓰면서 "당신이 잘해줬고, 그런 당신과 일한 것이 내겐 행운이었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어요.

「幸せに思います(행복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담백한 한마디가, 격식체보다 오히려 마음에 더 와닿는 이유예요.

앞날을 비는 축복

今後、△△様がどのような道を歩まれるかは分かりませんが、これからの成功を○○会社社員一同、心から願っております。

마지막은 상대의 미래를 응원하는 축복이에요.

「どのような道を歩まれるかは分かりませんが(앞으로 어떤 길을 걸으실지는 모르지만)」라는 표현이 참 좋아요.

상대의 선택을 넘겨짚지 않으면서, 어떤 길이든 잘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고 있거든요.

특히 「社員一同(しゃいんいちどう)」이 포인트예요.

"직원 일동"이라는 뜻으로, 나 한 사람이 아니라 회사 모두가 응원한다는 무게를 실어줘요. 개인의 인사를 넘어 조직 차원의 배웅이 되는 거죠.

마지막까지 관계를 챙긴다

これまでの間、本当にお世話になりました。 ──月──日まではまだありますので、引き続き宜しくお願い致します。

이 마무리가 특히 센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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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퇴사 메일은 퇴사 당일이 아니라 며칠 전에 오거든요.

그래서 「──月──日まではまだありますので(퇴사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라며, 남은 기간 동안 변함없이 잘 부탁한다는 인사로 마무리했어요.

작별 인사로 끝내지 않고 남은 시간까지 챙기는 이 한마디가, 상대에게 "끝까지 나를 동료로 대해주는구나" 하는 인상을 줍니다.

진짜 배려는 이런 디테일에서 나오죠.


퇴사 회신 메일은 결국 아쉬움 → 감사 → 축복 → 남은 관계 챙기기라는 마음의 순서면 충분해요.

화려한 격식어를 몰라도, 이 흐름만 따라가면 진심은 반드시 전해집니다.

위 문례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에요.

상대와의 실제 추억이나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한 줄 더한다면, 어떤 정형문보다 마음에 와닿는 인사가 될 겁니다.

다음에 이런 메일을 쓸 일이 생기면, 문례를 뼈대 삼아 본인만의 진심을 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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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일본어] - 일본어 퇴직·담당 변경 안내문 — 거래처에 직접 보내는 인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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