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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일본어

리제로 2기 10화 「地獄を知っている」

by JapaniLog 2026. 9. 24.

9화 마지막에서 스바루는 성역을 뒤덮은 그림자 속에서, 사랑한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존재와 마주했습니다.

이번 화는 그 그림자에 삼켜진 스바루가 어떻게 되돌아오는지부터 시작됩니다.

되돌아온 뒤에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에밀리아는 '시련'에 흔들리고, 가필은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고, 성역을 둘러싼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는 전투보다 대화가 많은 편이라 일본어 공부에는 오히려 좋은 회차가 아닐까 싶네요.

恥さらし, まがい物, 野暮用 같은 단어와, ~ができっか, ~やがる, ~んじゃあねえ, ~かしら같은 말투를 살펴볼 거고요.

앞 화의 그림자가 그대로 이어지니, 아직 안 보신 분은 시청 후에 읽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1. 그림자 앞의 가필「恥さらしができっか!」

그림자가 성역을 삼킨 뒤, 남은 사람은 스바루와 가필 둘뿐입니다.

가필은 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눈앞에서 전부 그림자에 삼켜지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람이 바람으로 날려 준 덕분에 자기만 살았고요.

그 이야기를 하면서 가필이 던진 말이 「恥さらしができっか!」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가필의 진짜 속내도 나옵니다.

「その上 てめえまで くれてやるなんて. 리즈와 람도 잃었는데, 너까지 내어줄 수 있겠냐는 겁니다.

화를 내면서 이야기 하지만, 실은 스바루까지 잃을 수는 없다는 말이죠.

  • 屋敷 (やしき) - 저택, (JLPT N3)
  • 引き寄せる (ひきよせる) - 끌어당기다 (JLPT N1 수준)
  • (おとり) - 미끼 (JLPT N1 수준)
  • 恥さらし (はじさらし) - 망신, 창피당할 짓 (JLPT N1 수준)
  • 染まる (そまる) - 물들다, 뒤덮이다 (JLPT N2)
  • こじ開ける (こじあける) - 비집어 열다 (JLPT N1 수준)
  • ぶっ潰す (ぶっつぶす) - 완전히 부수다, 때려부수다 (JLPT N1 수준)
  • 咆哮 (ほうこう) - 포효, 울부짖음 (JLPT N1 수준)
  • タイミング - 타이밍 (JLPT N3)

[~やがる] (~해 버리다, ~질 하다경멸·멸시)

"おとりに使えなんて 言いだしやがったら―" (미끼로 쓰라는 소리를 지껄여 댔다간―)

가필의 대사에 쓰인 ~やがる는 동사 ます형에 붙어 상대의 행동을 얕잡아 보거나 경멸하는 말투입니다.

접속 형태는 동사 ます형 + やがる입니다. やがる 자체가 '더러운 짓을 하다'라는 뜻에서 온 말이라, 붙는 순간 문장 전체가 거칠어집니다.

이번 화에서는 리즈와 이야기하는 스바루의 대사에도 비슷한 형태가 나옵니다. 「エキドナのやつ こうなるって分かってやがったのか」처럼, 상대가 자기에게 나쁜 짓을 했다고 여길 때 씁니다.

매우 거친 말투이기 때문에, 남자 캐릭터의 격한 대사에서 주로 들을 수 있습니다.

言い出しやがって。 (지껄여 댔어.)

何をしやがったんだ。 ( 거야.)

分かってやがったのか。 (알고 있었던 거냐.)

[~ができっか] (~할 수 있겠나, 절대 못 해)

"恥さらしができっか!" (창피당할 수 있겠나!)

이 대사는 「恥さらしができるか」가 회화에서 뭉개진 형태입니다.

できるか를 반문처럼 내뱉어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느냐 = 절대 안 한다" 는 강한 거부를 만듭니다.

접속 형태는 명사·동사 보통형 + ができるか이고, 회화에서는 か가 っか로 잘 씁니다.
(っか가 붙으면 훨씬 세게 들립니다.)

ものか(할까 보냐), てたまるか(하게 내버려 둘까 보냐)와 같은 계열입니다.

恥さらし는 '부끄럽다'는 감정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사건 자체를 가리키는 명사라서  恥ずかしい로 바꿔 쓸 수 없습니다.

恥さらしができるか。 (창피당할 있겠나.)

そんなこと、できるか。 (그런 거, 할 수 있겠어.)

負けてたまるか。 (질까 보냐.)


2. 스바루의 선택 — '죽음'으로 되돌아가다

그림자에 삼켜진 스바루는 죽지 않습니다.

「これは死じゃない」. 그림자에 삼켜져 끌려들어 가는 것이고, 「永遠に愛されけるのか?」라는 독백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스바루는 그림자에 영원히 붙잡혀 있는 것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쪽을 택합니다.  

스바루가 죽음을 '선택지'로 다루는 데 익숙해져 있다는 게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죠.

  • 取り (とりこむ) - 끌어들이다, 흡수하다 (JLPT N2)
  • 永遠 (えいえん) - 영원 (JLPT N2)
  • 突き刺す (つきさす) - 찔러 넣다, 꿰뚫다 (JLPT N2 수준)
  • 血を吐く (ちをはく) - 피를 토하다 (JLPT N2 수준)

3. 되돌아온 아침「大丈夫 大丈夫よ」

눈을 뜬 스바루 앞에 에밀리아가 있습니다.

그런데 에밀리아가 먼저 놀랍니다. 「どうして そんなに つらそうな顔をしてるの?」. 스바루가 방금 전까지 겪은 일을 에밀리아는 모릅니다.

그래도 에밀리아는 스바루를 안고 「大丈夫 大丈夫よ スバル」「私が ここにいるから」라고 말합니다. 이 화에서 가장 따뜻한 장면이죠.

잠깐이지만 이 회차의 무게를 버티게 해 주는 대사입니다.

바로 옆에서 라무가 「それで助けるはずのエミリア ご迷惑をかけて何のために生きてるの?」라고 한 방 먹이고, 오토가 「ラムさんの態度は 心配の裏返しですよ」라고 받아 줍니다. 이 세 사람의 온도 차이도 이 화의 재미입니다.

  • 大丈夫 (だいじょうぶ) - 괜찮음 (JLPT N5)
  • 水を差す (みずをさす) - 찬물을 끼얹다 (JLPT N1 수준)
  • 心配の裏返し (しんぱいのうらがえし) - 걱정의 다른 표현 (관용표현)
  • 意地っ張り (いじっぱり) - 고집쟁이, 고집이 셈 (JLPT N1 수준)
  • 得力 (せっとくりょく) - 설득력 (JLPT N2)
  • 中立 (ちゅうりつ) - 중립 (JLPT N2)
  • 敵意 (てきい) - 적의, 적대감 (JLPT N1)
  • に使う (ゆうこうにつかう) - 유효하게 쓰다 (JLPT N2)

4. 리즈와의 대화성역은 무엇을 위한 땅이었나

그림자 속에서 스바루는 많은 '의식'과 섞입니다. 「恐らく 牲者たちの記憶だ」

리즈는 성역의 정체를 전부 털어놓습니다

성역은 「欲の魔女」 에키드나가 만든 실험장이었습니다.

마수 크리스털에 갇힌 리즈가 진짜 첫 리즈 메이엘, 나머지는 전부 그 복제체입니다.

그리고 복제체는 「擬似的なオドを核として」 만들어져 「マナをまとって体化」한 몸이라 하죠.

리즈는 그걸 「まがい物じゃ」라고 스스로 부릅니다.

실험의 목적도 밝혀집니다.

몸이 낡으면 새 그릇을 만들어 「魂」을 계속 옮겨 담는 것, 즉 「ある種の不老不死」입니다.

다만 실험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欲の魔女」를 받아들이기에는 리즈 메이엘의 그릇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魔女のもくろみは 不完全な形でしか かわらんかった」.

지금도 복제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마나로 된 몸이라 자원이 필요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리즈는 말합니다.

여기서 리즈의 말투가 눈에 띕니다. 「ワシ」「じゃろうな」「役割じゃ」처럼 노인 말투를 씁니다. (400년을 살아온 복제체라는 설정)

  • 複製体 (ふくせいたい) - 복제체 (JLPT N1 수준)
  • まがい物 (まがいもの) - 모조품, 가짜 (JLPT N1 수준)
  • 不老不死 (ふろうふし) - 불로불사 (JLPT N1 수준)
  • (うつわ) - 그릇 (JLPT N2)
  • (たましい) - 영혼 (JLPT N2)
  • 擬似的 (ぎじてき) - 모조의, 유사한 (JLPT N1 수준)
  • (かく) - (JLPT N2)
  • 体化 (じったいか) - 실체화 (JLPT N1 수준)
  • 目論見 (もくろみ) - 속셈, 계획 (JLPT N1 수준)
  • ける (ふえつづける) - 계속 늘어나다 (JLPT N2)
  • 意義深い (いぎぶかい) - 보람 있고 의의가 깊다 (JLPT N1 수준)
  • 指揮 (しきけん) - 지휘권 (JLPT N1 수준)
  • 使徒 (しと) - 사도 (JLPT N1 수준)
  • 証し (あかし) - 증표, 증거 (JLPT N1 수준)
  • 見張り (みはり) - 감시, 망을 봄 (JLPT N2)
  • 長生き (ながいき) - 장수, 오래 삶 (JLPT N2)
  • 個性 (こせい) - 개성 (JLPT N2)
  • 難儀 (なんぎ) - 고생, 어려움 (JLPT N1 수준)
  • 体液 (たいえき) - 체액 (JLPT N1 수준)
  • (ぎそう) - 위장 (JLPT N1)
  • 墓所 (ぼしょ) - 묘소 (JLPT N1 수준)
  • 逆らう (さからう) - 거스르다, 따르지 않다 (JLPT N1)
  • 契約 (けいやく) - 계약 (JLPT N2)
  • よもや - 설마 (JLPT N1 수준)

[리즈의 말투 — ~じゃ / ~のう / ~じゃろう] (노인 말투)

"それ以外の ワシを含めた 全てのリュズは その複製体まがい物じゃ" (그 외의 나를 포함한 모든 리즈는 그 복제체모조품이야)

리즈는 「ワシ」라는 1인칭과 「じゃ」라는 단정 어미를 씁니다. 시대극이나 판타지의 연장자 캐릭터에게 붙는 말투로 요즘은 거의 안 쓰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この地は ワシが作った まがい物じゃ。 (이 땅은 내가 만든 모조품이야.)

そういうことになるじゃろうな。 (그런 셈이 되겠구먼.)

逆らえんからな、好きにするとええ。 (거스를 수 없으니, 마음대로 하게.)


5. 밤의 산책스바루가 처음으로 꺼낸 말

밤이 되고 스바루는 혼자 밖에 나갔다가 에밀리아를 만납니다.

에밀리아는 잠이 안 와서 밤바람을 쐬러 나왔다고 말하죠.

'시련'에 대한 불안 때문인데, 정작 본인은 그게 뭔지 아직 모르겠다고 하죠.

「はっきりとは 自分でも分かってなくて」「それが見つけたくて き回ってたかな」.

여기서 스바루가 이야기 하죠.

「エミリアは立派だよ」. 「本は逃げたいって思って いいはずなんだ」. 「エミリアなら大丈夫だ きっとやってくれる」. 「俺は 君の味方だ」.

에밀리아는 「ホントに すご~く勇がもらえた」라고 답합니다.

  • 夜更かし (よふかし) - 밤늦게까지 깨어 있음 (JLPT N2 수준)
  • (よあるき) - 밤에 돌아다님 (JLPT N1 수준)
  • つけない (ねつけない) - 잠이 안 오다, 잠들지 못하다 (JLPT N1 수준)
  • 夜風にたる (よかぜにあたる) - 밤바람을 쐬다 (관용표현)
  • き文句 (くどきもんく) - 구애의 말, 작업 멘트 (JLPT N1 수준)
  • 代打 (だいだ) - 대타 (JLPT N1 수준)
  • 挫けず (くじけず) - 꺾이지 않고 (JLPT N1 수준)
  • 立ち向かう (たちむかう) - 맞서다 (JLPT N2)
  • 味方 (みかた) - , 내 편 (JLPT N3)
  • 妖精 (ようせい) - 요정 (JLPT N2)
  • 邪精 (じゃせいれい) - 사악한 정령 (작품 용어)
  • 美容 (びよう) - 미용 (JLPT N2)

6. 결계 앞의 대치「地獄なら知ってる」

다음 날 아침, 스바루는 혼자 성역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오토가 밤새 걱정하며 「うっかり森で迷子になって 遭難したのかと」라고 하는데, 스바루는 「お前は過保護な母親かよ」로 받아넘기죠. 오토가 「せめて男親にしてくださいよ」로 받아 치는 것도 웃긴 부분입니다.

하지만 결계 앞에는 가필이 서 있습니다.

가필은 스바루를 의심합니다.

「魔女臭(くせ)えてめえはだくみのために出てくって とこじゃあねえのか」.

마녀 냄새가 나는 녀석이 나쁜 궁리를 하러 나가는 게 아니냐는 거죠.

가필에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스바루가 눈에 차지 않았을 겁니다. 샌님 같이 약한 주제에 말이죠.

스바루는 그걸 인정합니다. 아는 없다면서 말이죠.

다만 「知らないことを 知っていく」, 「俺がこうするのはそのためだと思ってるけどな」이라고 답하고

가필과의 대화에서 스바루가 이 화의 제목을 완성합니다.

「知ってるよ」「地獄なら知ってる」「もう 何度も見てきた」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地獄を知ってるのは 俺だけでいい」「そのために俺がいるんだ」.

이 대사가 이 회차의 제목이자 결론입니다

  • 誤解 (ごかい) - 오해 (JLPT N2)
  • 魔女臭 (まじょくせ) - 마녀 냄새 (작품 용어)
  • だくみ (わるだくみ) - 나쁜 궁리, 음모 (JLPT N1 수준)
  • (ちりゅう) - 지룡 (작품 용어)
  • 度胸が据わる (どきょうがすわる) - 배짱이 있다 (관용표현)
  • 掛け金 (かけきん) - 걸어둔 돈, 판돈 (JLPT N1 수준)
  • 釣り合う (つりあう) - 균형이 맞다, 값이 맞다 (JLPT N2)
  • 見逃す (みのがす) - 봐주다, 놓치다 (JLPT N2)
  • 上っから目線 (うわっからめせん) - 위에서 내려다보는 태도 (관용표현)
  • 口を利く (くちをきく) - 말을 하다, 아는 체하며 말하다 (관용표현)
  • 地獄を知る (じごくをしる) - 지옥을 알다 (관용표현)
  • 裏切る (うらぎる) - 배신하다 (JLPT N2)
  • 危害 (きがい) - 위해, (JLPT N2)
  • 暴く (あばく) - 파헤치다, 폭로하다 (JLPT N1)

[~んじゃあねえ] (~하는 게 아니야! — 강한 금지)

"分かったような口を 利くんじゃあねえ!" (아는 것 같은 소리 할 게 아니야!)

가필의 대사에 쓰인 ~んじゃあねえ는 「~んじゃない」의 거친 발음입니다. 표준 금지 표현인 「동사 사전형 + な」보다 훨씬 세고, 말로 제압하려는 뉘앙스를 담습니다.

접속 형태는 동사 사전형 + んじゃねえ / んじゃあねえ입니다. の가 ん으로 뭉개지고 ない가 ねえ가 되죠.

「分かったような口を利く」는 그대로 외워 두면 좋습니다. "아는 듯이 말하다"라는 뜻으로 판타지든 일상 대화든 자주 나옵니다.

そんな口を利くんじゃない。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야.)

人のことを笑うんじゃねえよ。 (남을 비웃는 게 아니야.)

分かったような口を利くな。 (아는 체하며 말하지 마라.)


7. 저택으로남겨 둔 말과 베아트리스

스바루는 로즈월 저택으로 돌아갑니다.

출발 전에 에밀리아에게는 전갈을 남깁니다.

「ちょっとしたやぼ用で ロズワル邸にる」「誰にもナイショのやぼ用だ」「だから 何も心配はいらない」.

'별것 아닌 볼일'입니다. 野暮用이라는 말이 여기서 아주 잘 쓰였죠.

실제로는 목숨이 걸린 건인데, 상대에게는 가볍게 낮춰 말하는 겁니다.

리제로에서 스바루가 에밀리아에게 거짓말을 하는 장면은 늘 이런 식입니다.

저택에 도착한 스바루는 프레데리카와 페트라에게 사람들을 피신시키는 일을 부탁하고 베아트리스 앞에 섭니다.

「やっとたのかしら」. 「いずれにせよ 皮肉な話かしら」. 「長い長い契約の終わり 終わりの終わりを終わらせてベティ 今度こそ解放されるのよ」.

베아트리스는 자기 계약이 끝난다고 말하면서, 그 상대가 스바루라는 사실을 「ベティにとっても 皮肉すぎる結末かしら」라고 받아들입니다

  • 野暮用 (やぼよう) - 별것 아닌 볼일 (JLPT N1 수준)
  • 身を潜める (みをひそめる) - 몸을 숨기다 (JLPT N1 수준)
  • 殺し文句 (ころしもんく) - 결정적인 한마디, 사로잡는 말 (JLPT N1 수준)
  • メイド心 (めいどこころ) - 메이드의 마음 (작품 용어)
  • お守り (おまもり) - 부적, 수호부 (JLPT N3)
  • 命拾い (いのちびろい) - 목숨을 건짐 (JLPT N1 수준)
  • 心待ちにする (こころまちにする) - 마음으로 기다리다 (JLPT N2 수준)
  • 皮肉 (ひにく) - 아이러니, 비꼼 (JLPT N2)
  • 解放される (かいほうされる) - 해방되다, 풀려나다 (JLPT N2)

[~かしら] (~인가 봐, ~일까완곡한 의문·독백)

"いずれにせよ 皮肉な話かしら" (어찌 됐든 아이러니한 이야기인가 봐)

베아트리스의 대사에 쓰인 ~かしら는 여성 화자가 쓰는 의문·완곡형 어미입니다.

의문사와 함께 쓰면 순수한 질문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혼잣말처럼 사용됩니다. 베아트리스 대사는 전부 후자입니다.

자기 계약이 끝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단정하지 않고 혼잣말로 흘리는 거죠.

~かな와 비슷하지만 かしら는 여성 전용에 가깝고, 조금 더 고풍스럽게 들립니다.

やっとたのかしら。 (드디어 건가 .)

これで終わりかしら。 (이걸로 끝인가 .)

それでいいのかしら。 (그걸로 괜찮은 걸까.)

10화의 제목 「地獄を知っている」는 마지막 대사에서 완성됩니다.

스바루가 자기 고통을 처음으로 '남을 위한 것'으로 정의하는 장면이더군요.

문법 면에서는 恥さらし나 まがい物 같은 명사형 표현, ができっかんじゃあねえ 같은 거친 구어체, 리즈의 고풍적인 노인말투, 베아트리스의 かしら까지 한 편에 다 들어 있습니다.

캐릭터별 말투가 이렇게 뚜렷하면 비교 학습용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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