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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일본어

리제로 2기 7화 「ユージン」 ,「気が滅入る・気に食わない・気になる・鬼気迫る」 차이, — 우울·불만·관심·긴장의 「気」 4가지

by JapaniLog 2026. 9. 13.

리제로 2기 7화 「ユージン」 에서 「気が滅入る・気に食わない・気になる・鬼気迫る」  이 네 개가 한 회차 대사 안에 함께 등장합니다.

네가지 표현 모두 気를 쓰지만, 담기는 감정에는 차이가 있죠.

일본어의 気(き)는 공기나 기운을 뜻하는 한자이지만, 관용표현에서는 대부분 사람의 마음 상태를 가리킵니다. 

기분이 가라앉는 が滅入る, 마음에 안 드는 に食わない, 신경이 쓰이는 になる, 소름 돋는 기백의 鬼迫る까지...

표현 읽기 핵심 의미 초점
が滅入る きがめいる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지다 자기 기분(하강)
に食わない きにくわない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이다 대상에 대한 불만
になる きになる 마음에 걸려 신경이 쓰이다 / 궁금하다 걸림·관심
迫る ききせまる 소름이 돋을 만큼 기색이 서늘하다 3자가 느끼는 기색

기운이 쭉 빠지면 が滅入る, 그게 마음에 안 들어 불만이 생기면 に食わない, 계속 마음에 걸려 떠나지 않으면 になる, 그리고 그 사람의 모습이 보는 쪽을 압도할 정도면 鬼迫る입니다.

앞의 세 개는 말하는 사람 자신의 마음이고, 마지막 하나만 남을 묘사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 が滅入る (기분이 가라앉다)

が滅入る(きがめいる)

やめろや。聞くっと気がめいる。그만둬. 들으면 기분 잡치니까 _ 리제로 가필의 대사입니다.

気が滅入る의 사전 정의는 "생각에 잠겨 우울한 기분이 되다. 의기소침하다" 입니다. 

동사 滅入る(めいる)자체가 "기운이 없어지고 어두운 기분이 되다"라는 뜻이기도 하구요.

한국어로는 기분이 가라앉다, 우울해지다, 기운이 빠지다, 마음이 무거워지다 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雨ばかりでが滅入る。 (あめばかりできがめいる。)
비만 와서 기분이 가라앉는다.

がちでが滅入る。 (びょうきがちできがめいる。)
자주 아파서 기운이 빠진다.

ニュスを見ているとが滅入ってくる。 (ニュスをみているときがめいってくる。)
뉴스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어두워진다.

その話は聞くとが滅入る。 (そのはなしはきくときがめいる。)
그 이야기는 들으면 기운이 빠진다.

議が長引いてが滅入った。 (かいぎがながびいてきがめいった。)
회의가 길어져서 진이 다 빠졌다.

が滅入る」(하면 가라앉는다), が滅入るような(기분이 가라앉을 만한 )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2. に食わない (마음에 들지 않다)

に食わない(きにくわない)

てめえの一番気に食わねえのが その態度だよ. 네놈의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것이 그 태도다. _ 리제로 가필의 대사입니다.

気に食わない의 사전 정의는 "불만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로 정의합니다.

食う(먹다)가 들어가지만 음식과는 관계가 없고, '입에 안 맞는다'는 것이 사람이나 태도로 확장된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어라면 마음에 들지 않다, 비위에 거슬리다, 못마땅하다 정도가 되겠네요.

あいつの態度がに食わない。 (あいつのたいどがきにくわない。)
저 녀석의 태도가 못마땅하다.

その言い方がに食わなかった。 (そのいいかたがきにくわなかった。)
그 말투가 마음에 안 들었다.

に食わないなら、はっきり言えばいい。 (きにくわないなら、はっきりいえばいい。)
마음에 안 들면 분명히 말하면 된다.

何がに食わないのか分からない。 (なにがきにくわないのかわからない。)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알 수 없다.

に食わない」, 「一番に食わないのは(가장 못마땅한 건 )의 형태로 잘 쓰입니다.


3. になる (마음에 걸리다, 궁금하다)

になる(きになる)

さっきからちょいちょい気になってるんだが… 아까부터 자꾸 신경쓰였는데... _ 리제로 스바루의 대사입니다.

気になる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계열의 に掛かる(きにかかる)처럼 "걱정이 되다. 신경이 쓰여 잊을 수 없다" 입니다.

한국어의 '신경 쓰이다'와 정말 비슷하죠. 마음에 걸리다, 궁금하다, 자꾸 생각난다 정도로 번역하면 됩니다.

の結果がになる。 (しけんのけっかがきになる。)
시험 결과가 신경 쓰인다.

さっきの言葉がずっとになっている。 (さっきのことばがずっときになっている。)
방금 그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隣の部屋の音がになって眠れない。 (となりのへやのおとがきになってねむれない。)
옆방 소리가 신경 쓰여서 잠이 안 온다.

あの店、ちょっとになるんだよね。 (あのみせ、ちょっときになるんだよね。)
그 가게, 좀 궁금하더라.

になってない」(신경 쓰여서 하지 못한다), 「ちょっとになる」(좀 궁금하다·신경 쓰인다) 로 잘 쓰입니다.


4. 迫る소름이 돋을 만큼의 기색

迫る(ききせまる)

鬼気迫る様子で“試練”に挑まれました 무서운 기세로 '시련'에 도전하셨습니다. _ 리제로 오토의 대사입니다.
(사실 가필에게 감금된 스바루를 구출하러 온 오토가 에밀리아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로 위의 気になる 직전의 상황입니다. 순서는 그런데 사용빈도 같은 걸 봐서 조정 좀 했습니다.)

사전 상, 鬼 "무섭고 불길한 기색·분위기"이고, 迫る는 "무섭고 불길한 기색으로 가득해지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대단한 기백이 드러나 있는 모습"으로 풀이합니다

한국어로는 소름 돋을 만큼 무서운, 필사적인, 사람을 압도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迫る演技だった。 (ききせまるえんぎだった。)
소름이 돋는 연기였다

彼は鬼迫る表情で走りけた。 (かれはききせまるひょうじょうではしりつづけた。)
그는 사람을 압도하는 표정으로 계속 달렸다.

迫る子で試練に挑んだ。 (ききせまるようすでしれんにいどんだ。)
필사적인 모습으로 시련에 도전했다.

現場には鬼迫る空が漂っていた。 (げんばにはききせまるくうきがただよっていた。)
현장에는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鬼迫る+명사」(演技 / 表情 / / ). 서술어로 단독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명사를 수식하는 형태가 잘 쓰입니다.


유사 표현과의 비교

1. になる vs にする

두가지 표현을 조사가 다르다는 점이 보일 겁니다.

になる는, にする는 を를 씁니다.

「そんなことにしないで」(그런 거 신경 쓰지마)는 자연스럽지만 「にならないで」는 어색하게 들리거든요.

앞의 것은 저절로 신경이 쓰이는 상태, 뒤의 것은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는 상태 이런 이미지입니다.

2. に食わない vs に入らない

이 두가지 표현은 거의 같은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に食わない가 気に入らない보다는 좀 더 거칠고 감정적인 느낌(불쾌감)으로 들립니다.


자신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까

が滅入る」「に食わない」「になる」 전부 자기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말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모두 1인칭에 자연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鬼迫る는 1인칭에 쓰기 어렵습니다.

이 말은 보는 쪽이 느낀 기색을 서술하는 표현이라서, 스스로 「私は鬼迫っていた」라고 말하면 부자연스럽죠.

굳이 자신의 상태를 말하고 싶다면 必死だった(필사적이었다) 같은 표현으로 바꾸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연습문제

  1. 雨ばかりで(    )。(비만 와서 기분이 가라앉는다)
  2. あいつの態度が(    )。 (저 녀석 태도가 못마땅하다)
  3. の結果が(    )。 (시험 결과가 신경 쓰인다)
  4. (    )演技に場がまり返った。 (소름 돋는 연기에 장내가 조용해졌다)

오늘의 핵심 정리

표현 느낌 한국어 번역
が滅入る 내 기분이 가라앉는가? 기분이 가라앉다 / 우울해지다
に食わない 그 대상이 마음에 안 드는가? 못마땅하다 / 마음에 안 들다
になる 마음에 걸려 떠나지 않는가? 신경 쓰이다 / 궁금하다
迫る 남이 볼 때 압도되는 기색인가? 소름 돋는 / 필사적인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본다면

が滅入る日でも、になることはになる。に食わない相手にも、鬼迫る悟で向き合うしかない。

기분이 가라앉는 날들이어도 신경 쓰이는 건 신경 쓰인다. 못마땅한 상대에게도 필사적인 각오로 맞설 수밖에 없다.


이 화에서 스바루가 자길 구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한 것에 대해 오토가 '友人を助けようとするってのは、そんなにおかしなことですかね?' (친구를 도우려고 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걸까요?) 라고 대답하는데 스바루가 납득을 못하는 장면이 주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지고 사망회귀를 하던 스바루에게 새로운 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거니까요. 

스바루에게 죽음회귀 외에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고통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인물 중 하나가 그냥 마부일 뿐이라 생각했던 오토입니다.

지금까지 스바루에게 선택지는 사실상 모든 걸 혼자 짊어진다 → 실패한다 → 죽는다 → 다시 시작한다의 무한 반복이었는데 이 오토와의 대화를 통해 스바루가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는 장면​, 성장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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